통합한국관 참여기업 6개사, 800만불 규모 현장 MOU 체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전경 [사진=언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전경 [사진=언합뉴스]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통합한국관이 해외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15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국내 443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통합한국관에 Microsoft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 Bosch의 AI 솔루션 자회사인 AI Shield 최고경영자 마녹쿠마르 파르마르 등 글로벌기업 주요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등 분야에서 사회적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혁신형 중소 스타트업들이 해외바이어들에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공기 살균 기술로 참가한 이종훈 에어몬 대표는“이번 통합한국관 참가를 통해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했고, 추후 계약예상액이 1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KOTRA는 CES 현장에서 통합한국관 참여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지원했다. 지난 10일 KOTRA 주관으로 개최한 ‘K-이노베이션 데이’에서는 IBM, Walmart, Fedex 등 16개 기업과 우리 기업의 개별상담을 주선하고, 해외 벤처캐피털·바이어 등 100여개사가 참석한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수요처 발굴 및 기술 협력 기회를 제공했다.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6개 기업은 현장에서 8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 및 기술제휴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햇다. KOTRA는 이번 CES 통합한국관에서 약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성과를 예상하고, 최종 성과는 전체 참여업체의 실적을 집계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세계 최고의 혁신기술 경연무대인 CES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다”며 “유망 테크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그 기술과 제품을 당당하게 마케팅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기술개발 및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OTRA 유정열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CES 참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상상담, 유망 바이어 재접촉 등 사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수출마케팅 플랫폼인 해외전시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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