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부터 ‘한전:ON’에서 소상공인, 뿌리기업 대상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한국전력이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겨울철 전기요금 분납제도를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
한전은 6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 약 685만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분납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올해 하절기(6~9월) 분납제도 시행으로 국민의 냉방비 부담 경감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동절기에도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상공인과 대다수가 영세·중소기업인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전기요금에 대해 분납을 시행한다.
하절기와 동일하게 한전과 직접적인 계약 관계없이 전기요금을 관리비 등에 포함해 납부하는 집합건물 내 개별고객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다.
신청 방법과 조건은 하절기와 동일하게 적용되며, 한전과 직접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한전:ON’ 등을 통해 직접 신청하고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하는 집합건물 내 개별고객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신청 시점에 미납요금이 없어야 하고 일부 행정처리기간 내에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고 월별 분납적용을 위해서는 매월 신청이 필요하다.
계약전력 20㎾를 초과(집합상가의 경우,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하는 전기요금이 35만원을 초과)하는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은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해 관련 기관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한전에 제출해야 한다. 하절기 신청이력이 있는 고객은 별도 서류 제출이 필요 없다.
전기요금 분납 신청시 신청 당월은 청구된 전기요금의 50%를 납부하고 나머지 요금 납부기간은 고객이 상황을 고려해 2~6개월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다만 집합건물 내 개별고객은 관리사무소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분납 기간을 6개월로 고정해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