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식 채널 방송…던전·공성전·세금 수송 등 주요 콘텐츠와 BM 등 공개
사전 예약 진행 중…지스타 2023서 ‘TL ZONE’ 마련해 최신 버전 시연 예정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 신작 MMORPG ‘THRONE AND LIBERTY’의 쇼케이스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다양한 핵심정보를 공개했다. [영상=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 신작 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의 쇼케이스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TL 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가 출연해 다양한 핵심정보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출시일을 공개하는 한편, ‘지스타 2023’에서 최신 버전의 시연 예고도 진행되어 방송을 시청한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았다. 이번 기사에서는 해당 쇼케이스에서 어떤 정보가 공개되었는지 알아본다. 

협동 플레이의 정석, 던전 

지난 상반기 진행했었던 테스트에서 TL은 7종의 무기 중 2가지를 선택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기후와 시간 등 다양한 환경적 상호작용과 그에 따른 플레이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핵심 정보들은 유저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끊임없이 경쟁을 벌이는 콘텐츠다. 이 중 대표적인 협력 콘텐츠는 RPG의 왕도 콘텐츠인 던전으로, 파티를 구성하고 보스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믹을 강조했다. 

필드 던전에는 2가지 타입이 있다. 우선 ‘심리스 던전’은 입장부터 로딩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입장 조건도 레벨이 아닌 비가 내리거나 밤이 되거나 하는 환경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즉 저레벨이라도 던전에 입장할 수 있으며, 플레이 자체의 제약도 없어 나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성장을 위한 ‘인스턴스 던전’도 있다. 해당 던전은 최정예 파티가 도전을 거듭해나가며 던전마다 제각각인 기믹을 공략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MMORPG의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종욱 PD는 “모든 던전은 혼자 돌파할 수 없으며 파티원의 서포트가 있어야한다”면서 “MMORPG의 관계는 협동과 경쟁이 어우러진 드라마로, 유저들의 플레이가 심화될 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연대하고, 떠들게 되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심리스 던전 보스전 플레이의 모습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심리스 던전 보스전 플레이의 모습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성장을 촉진시키는 길드 커뮤니티, 그리고 공성전과 세금 수송

또다른 협동의 측면으로는 길드 커뮤니티가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길드 커뮤니티는 개인의 성장과 길드의 성장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길드가 성장하면 개인의 성장을 돕는 각종 콘텐츠들이 오픈된다.

특히 대표적인 콘텐츠인 ‘길드 레이드’는 오로지 길드원들만이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난이도로 구분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개방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뎌질 수 있는 심리스 던전 보다 안정적으로 재화 및 경험치를 수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유저 개인은 길드가 성장할 수록 더욱 강렬한 경험들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TL의 대표적인 핵심 경쟁 콘텐츠인 ‘공성전’은 무려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속해도 쾌적한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고, 여기에 유저가 직접 골렘으로 변신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등 다양한 재미요소도 있다. 여기에 성채는 다양한 진입로가 존재하는 한편, 날씨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공격측에서나 수비측에서나 고려해야할 다양한 전략적 요소가 늘어나 지휘부의 수싸움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성전 이후 연계되는 콘텐츠로 ‘세금 수송’이 존재한다. 해당 콘텐츠는 공성전에 승리한 측이 각 마을에서 세금을 모아 골렘을 통해 수송하는 작전으로, 대항하던 길드들이 해당 세금을 강탈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질 예정이다. 특히 해당 콘텐츠는 세금 수송을 담당하는 골렘이 이동하는 특성상 협곡과 평야 등 다양한 지형에서 싸우게 되며, 세금을 뺏으려는 측에서도 골렘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격렬한 전투를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버내 모든 인원이 공략에 나서야하는 ‘아크 보스’에서도 적대 길드끼리 공격이 가능해 곳곳에서 다양한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안종옥 PD는 “우리는 플레이의 성향에 따라 길드의 성격이 바뀔 수 있기를 바랬다”면서 “여러분이 평화적인 플레이를 희망하고, 그런 사람들과 플레이하기를 원하신다면 굳이 적대 길드를 만들지 않고 각 지역 이벤트에 길드원들과 함께 참가하는 형식으로 퀘스트들을 수행하다보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금 수송' 콘텐츠 플레이 장면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세금 수송' 콘텐츠 플레이 장면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한계를 두지 않는 캐릭터, 무기 조합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TL에서 조종하는 캐릭터의 특징인 ‘다양한 무기들을 원하는대로 조합해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다’는 측면이 더욱 강조됐다. 

TL에서의 캐릭터는 탱커, 딜러, 서포터, 힐러의 역할 모두를 수행할수 있다. 이는 장검과 방패, 대검, 단검, 석궁, 장궁, 지팡이, 마법봉과 마법서 등 7종의 무기군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기 때문으로, 무기를 바꾸어도 공격력이 변화하지 않기에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다. 

유저는 이러한 7종의 무기 중 최대 2종을 장착할 수 있다. 쇼케이스에서는 장검과 방패를 쓰던 탱커가 마법봉을 들고 힐과 마법공격을 가하거나, 장궁으로 적을 속박하고 대검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러한 점은 각종 콘텐츠에서도 빛을 발휘해, 던전에서 파티원이 리타이어 되었다고 했을 때 특정 포지션이 빈다면 다른 파티원이 급히 역할을 전환할 수도 있어 다양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종욱 PD는 이에 대해 “스킬간 연계를 통해 전투 매커니즘을 직접 디자인하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면서 “TL의 클래스 시스템과 무기조합은 여러 무기를 사용하게 만들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황에 따라 무기와 조합을 갖출수록 전투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무기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수치가 하락하거나 파손되지 않는 강화 장면도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여기에 무기의 교체와 교환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일 등급 장비의 강화레벨을 그대로 이전할 수 있는 전승 시스템도 공개됐다. 

안종옥 쓰론 앤 리버티 PD는 지난 2일 쇼케이스에 직접 등장해 다양한 정보를 밝혔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안종옥 쓰론 앤 리버티 PD는 지난 2일 쇼케이스에 직접 등장해 다양한 정보를 밝혔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12월 7일 출시 확정, 그리고 지스타 2023에서의 시연

이 밖에도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TL의 BM과 출시일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먼저 BM의 경우 ▲코스튬과 성장 지원 아이템으로 구성된 ‘패스’ ▲‘외형 꾸미기’와 개성에 따라 변형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이용자간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구매 시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아미토이∙야성 변신 상품 등 4종으로 구성됐다. 

TL의 출시일은 오는 12월 7일로, 현재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 참여자는 ▲야성 변신 ‘로제트 레오퍼플’ ▲아미토이 ‘아기 씨앗 포핀’ ▲다양한 성장 지원 아이템이 담긴 ‘모험 지원 상자’를 받을 수 있으며, 초대 링크를 공유해 친구와 함께 사전 예약하면 게임 내 재화인 ‘솔란트’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오는 8일까지 사전 예약한 이용자 중 추첨으로 선정된 500명에게는 향수·마우스 패드·게임 쿠폰·달력 등이 담긴 ‘TL 웰컴패키지’를 선물한다.

마지막으로 안종욱 PD는 “게임 내적으로는 더욱 훌룡한 게임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게임 외적으로도 풀어가야할 과정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회피하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C는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 ‘TL ZONE’을 마련하는 한편, 18일 오후 1시에는 무대 이벤트를 통해 ▲1인 던전 ▲6인 파티 던전 ▲대규모 길드 레이드 등을 개발진이 직접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사전 예약과, 유튜브 채널 구독을 인증해 게임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지포스 RTX 4060Ti’ 등의 경품도 획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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