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기업 도약 강화…빌딩 전략 가속화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엔씨소프트가 창사 26년 만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는 새로운 공동대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이사를 공동대표 후보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컴퍼니 빌딩 전략을 실행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강화한다.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 전략 가속화를 위해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

박병무 후보자는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 대표를 맡으면서 경영자로 나섰다. 그 이후 △TPG Asia(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기업 경영·전략·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로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7년부터 엔씨소프트의 경영자문 역할을 맡았으며 현재 엔씨소프트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록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97년 창사 이래 계속해서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엔씨소프트가 박병무 후보자를 공동대표로 영입하고자 한 것은 최근 엔씨의 실적 하락이 계속되면서 체질 개선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박병무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이 엔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무 후보자는 오는 2024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