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혁 선수 동메달…박기영 선수 4위로 대회 마무리
넥슨 국가대표 물심양면 지원,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막

항저우 아시안게임 'FC 온라인' 종목 메달 시상식 [사진=아시아e스포츠연맹]
항저우 아시안게임 'FC 온라인' 종목 메달 시상식 [사진=아시아e스포츠연맹]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KT 롤스터 소속 ‘곽준혁’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넥슨은 28일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이 한국 첫 e스포츠 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27일 곽준혁 선수는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태국 ‘파타나 삭 바라난’ 선수에게 패하며 3위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메달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최초의 국제 스포츠대회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첫 e스포츠 메달’이다. 곽준혁 선수의 값진 성과는 많은 팬에게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또 다른 국가대표 박기영 선수는 4위를 기록하며 유망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를 마친 후 곽준혁 선수는 “시상대에 올랐을 때 신보석 감독님, 박기영 선수, 그리고 전력분석관 동료들과 함께 고생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울컥했다”면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현지, 그리고 한국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과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한 박정무 FC 온라인 서비스 총괄 넥슨 그룹장은 “게임이 국제대회에서 당당히 스포츠로 인정받는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스러웠다”면서 “꿈의 무대에서 지금껏 동고동락해온 우리 선수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간 넥슨은 FC 온라인 한국 국가대표팀이 최상의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올 2월까지 국가대표 추가 선발전과 종합 평가를 진행하며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는 데 힘을 보탰다. 

아시안게임 공식 사전 대회 ‘로드 투 아시안게임’의 한국 개최를 지원하며 대표팀 선수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대회 준비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 동탄 신축 아파트에 40평 규모의 숙소를 마련했다.

넥슨은 아시안게임 여정을 끝내고 10월 6일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를 개막한다. 시즌에서 곽준혁 선수는 KT 롤스터 소속으로, 박기영 선수는 미래앤세종 소속으로 출전해 이번 아시안게임 흥행의 기운을 리그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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