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부동액·타이어 추천…각 브랜드서 명절 맞아 무료 점검 실시 중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마다 멀리 떠나있었던 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자가용이 있는 분들은 장거리 운행을 대비한 차량 점검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휴 안전 운행을 대비해 운전자가 차량의 어느 부위를 살펴 점검하면 좋을지 알아봤습니다.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한 자동차 정비 센터. 수많은 차량들이 입고되고 있는 가운데 정비공들이 분주한 손놀림으로 자동차 점검과 수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많은 차량들이 드나드는 장소이지만, 연휴가 다가오면 더욱 많은 손님들이 이 곳을 찾습니다. 

김광규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

“평상시에는 한 10대 정도 들어온다면 추석 연휴 때는 한 2배 정도로 점검 받으려는 차량이 늘어납니다. 이 때는 이제 우리가 점검 받으러 온 고객들에게 홍보를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추석 연휴가 4일 정도 있고, 10월 4일에는 법정 공유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럼 6일 동안에 차를 운행해야 되는데 그러면 이제 시골에 멀리 가시는 분들은 8시간, 10시간씩 이렇게 운행을 하다 보면 엔진이 이제 과부하가 걸리고 열이 많이 심하겠죠.

그러다 보면 엔진 호스에서 오일같은 게 누수가 될 수가 있어요. 그런 거를 항상 꼼꼼하게 살피고 가시는 게 고향 가시는 데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장거리 운행에 앞서 필수적으로 어느 부분을 점검해야 할까요. 정비 업계에서는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야하는 사항으로 엔진오일과 엔진필터, 부동액, 그리고 타이어를 점검하라고 조언합니다. 

엔진 오일의 경우 엔진 앞에 있는 오일 점검 스틱을 뽑은 상태에서 묻어나오는 엔진오일이 검게 변색돼 있거나 매콤한 탄 내가 날 경우엔 시급하게 엔진 오일을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액 역시 탱크를 열어 푸른 빛이 아닌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색되어 있다면 빠르게 바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밖에도 타이어의 경우 공기압과 마모도를 점검하게 되는데, 오랫동안 내 차를 몰았다면 타이어가 마모한계선에 다다랐는지, 공기압이 충분한지 확인해야만 합니다.

김진우 르노코리아자동차 영등포정비센터 파트장

“아시겠지만 엔진 오일은 엔진이 굴러가기 위해서 방청, 방열 여러 가지 작용들을 해요. 그래서 엔진 오일이 제일 먼저 중요하고요. 부동액은 왜 중요하냐면 대부분 고객님들이 장거리 운행하시게 되면 엔진이 열을 많이 받잖아요. 그중에서 엔진 열을 시켜주는 게 이제 냉각수, 즉 부동액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로 부동액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타이어입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라든가 정렬 상태 그리고 공기압. 공기압이 없는 상태에서 운행하시게 되면 타이어가 터지는 경우도 있어요. 반대로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도 타이어가 터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3가지는 꼭 점검하셔야 됩니다.”

현재 여러 차량 브랜드들은 귀성길에 나서는 차주들을 위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료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점검 항목은 ▲에어컨과 히터 ▲엔진 오일 등 각종 오일 ▲부동액 ▲브레이크 ▲타이어 ▲워셔액 보충 등이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점검을 받고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에 나서시길 바랍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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