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지난 14일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공공‧민간기업 부문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시상식으로, 정부 혁신과 기관 경쟁력 향상에 높은 성과를 낸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준비됐다. 지식대상 심사는 매년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지식대상 측에서는  ▲지식활동 창출 성과 ▲지식 활용 노력 ▲지식 축적‧관리 노력 등의 항목들을 서류· 전문가·온라인 국민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평가했다. 또 해당 과정을 통해 총 20개 기관이 선정됐다.

심사평가원은 대통령상 수상에 대해, ‘출생통보제’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 후 제도화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출생통보제는 모든 의료기관의 출생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고, 지자체까지 자동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제도다.

심사평가원은 해당 제도를 위해 의료기관 및 지자체와 연계된 전산망을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체 시스템을 적극 활용했다. 또 이를 통해 제도 시행에 필요한 예산과 시간 및 행정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출생통보제의 원활한 제도 시행을 위해 전담조직과 인력을 배치하겠다”면서 “최근 사회적 이슈였던 이른바‘유령 아이’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