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등 전시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초대형 OLED와 디스플레이 폼팩터 혁신으로 오는 2026년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50% 점유 청사진을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MID 2023’에 참가해 차량용 및 대형 OLED 독자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IMID는 매년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은 지난 23일 열린 개막식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김 그룹장은 “차량용 OLED는 연 평균 28%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TPS LCD는 연 평균 13%씩 성장하며 시장을 견인 중”이라며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3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LED는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이며,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한 제품이다.
이어 그는 “올해는 기존 1세대 대비 휘도와 소비전력이 각각 30%와 40% 이상 개선된 2세대 탠덤 OELD를 양산 중”이라며 “지속적인 고객가치 실현, 미래 기술 기반의 양질의 수주를 통해 2026년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를 비롯한 차량용 P-OLED 패널과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 게이밍용 OLED 패널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은 탠덤 소자 구조를 롤러블 패널에 이외에도 특수 안경 없이도 3D 입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15.6인치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초고해상도 0.42인치 OLEDoS 등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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