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OLED 패널 승인으로 4분기 이익 가시성 높아져
2024년 고객 및 제품 다변화,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 예상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024년에는 고객 및 제품 다변화,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사진=LG디스플레이,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024년에는 고객 및 제품 다변화,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사진=LG디스플레이, NH투자증권]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NH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고객사 패널 승인 지연에 따른 물량 감소로 시장 기대치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OLED 패널 승인으로 4분기 이익 가시성 높아졌다고 판단해 2024년에는 고객 및 제품 다변화,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레포트를 내고 “단기 실적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패널 공급 지연, OLED TV 판매 부진 지속 등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적자 전망치는 7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북미 고객사 승인 지연에 따른 모바일 OLED 출하량 둔화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최근 마무리된 패널 승인으로 정상적인 모바일 OLED 패널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익 달성 가능성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면서 업황 회복과 밸류에이션 매력 고려한 매수를 권고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OLED 패널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출하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동사가 담당하고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면서 “2024년 상반기에는 OLED TV 고객사 다변화와 태블릿용 OLED 신규 출하가 기대되어 손익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또 이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OLED E6 1라인 감가상각이 종료되고 E6 2라인, 광저우 OLED TV 라인까지 순차적으로 종료 예정되어 있어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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