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일자리 전담반’…“지역단위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제8차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제8차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제8차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했다.

기재부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일자리 전담반 회의에서 지난 달 7월 고용동향 점검과 함께 청년 고용현안·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과 대응방향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달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실업률은 각각 역대 최고·최저 수준으로 우리 고용시장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으나 지난해 기저효과·제조·건설 고용둔화 지속, 이례적인 기상 여건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폭(+21만 1000명)은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빈일자리 해소방안의 후속조치를 면밀히 이행하면서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향후 대응방향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지역 일자리 대응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청년 고용동향·정책방향은 이번 상반기 청년고용이 20대 후반에서 견조한 흐름(고용률 +0.9%p)이나 재학중이거나 초기 구직단계인 20대 초반(-5만 5000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줄었다.

정부는 △재학 청년 대상 일경험 기회제공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강화 △청년 쉬었음 실태분석·정책과제 발굴 등 청년층의 고용 여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고용과 빈일자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마다 산업구조·인구구조 등의 특성이 다르고 이에 따라 인력 부족의 원인이 상이한 상황으로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방 차관은 제8차 일자리 전담반(TF) 회의에서 “고졸·대학재학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제공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유망·신산업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며 말했다.

아울러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역단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고 추진된다면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일자리전담반을 중심으로 빈일자리 해소방안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해나가는 한편, 하반기 일자리 상황 점검·추가적인 일자리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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