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품목 규모 100억 원 추가
가능한 빨리 구입토록 절차 대폭 간소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기승에 따른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기승에 따른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기승에 따른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8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등 구입 비용을 최대 70%, 사업장당 최대 3000만 원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신청받아 4300여개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132억 원 규모의 온열질환 예방 품목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폭염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이동식 에어컨 등 예방 품목 지원 규모를 100억 원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고용부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공단에서 신속히 현장을 방문해 지원자격 등 요건 확인 후 현장에서 지원 여부를 즉시 결정하는 등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사업장에서 가능한 한 빨리 구입·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최근 폭염 상황이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긴급하게 온열질환 예방 품목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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