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서 개최…우수중견기업 100개사·국내외 청년 1만여 명 참가
산자부-교육부-노동부 등 범부처 MOU 체결…우수 일자리 창출 지원 합의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함꼐 주최하는 ‘2023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가 올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산자부는 3일 코엑스에서 박람회가 개최되었다고 알리고, 7회째를 맞은 이번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가 전년 대비 30% 증가된 우수중견기업 100개사가 채용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는 대학생·마이스터고 등 고졸인력·온라인을 통한 해외유학생 등 국내외 청년 1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1000여 명의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등 중견기업계가 연 20만명 수준의 청년채용 확대(현재 대비 10% 증가) 등 향후 5년간 150만개 일자리 창출 계획을 공개했으며, 산자부-교육부-고용노동부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어 범부처적으로 중견기업계의 우수 일자리 창출·확보·유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창양 산자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대표적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공급처인 바, 과감한 투자와 창의·혁신으로 보다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기술혁신·수출확대 등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고용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축사에서 “최근 청년고용률은 개선되고 있으나, 청년의 눈높이에서 본 일자리 사정은 녹록지 않다”면서 “중견기업이 청년에게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선도하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힘쓰는 등 청년 일자리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연 1회 개최중인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를 오는 2024년부터 연 2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위해 게시판의 참가 기업 채용 정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위해 게시판의 참가 기업 채용 정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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