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역량 강화 선도… “금융사기 예방 위해 금융교육 확대할 것”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교육 이수자가 금융사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받고, 교육 만족도도 전년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교육 이수자가 금융사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받고, 교육 만족도도 전년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김연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한국갤럽과 함께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교육 이수자가 금융사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받고, 교육 만족도도 전년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년 서민금융이용자 1021명(교육이수자 516명, 교육미이수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제공)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금융사기를 당했을 때 바로 경찰이나 금융당국에 신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융교육 이수자 중 ‘그렇다’ 고 대답한 비율이 미이수자 대비 10.4%p 높은 47.8%로, 금융교육 이수자가 금융사기 피해에 보다 적절하게 대처했음을 알 수 있었다.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제공)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제공)

금융교육 필요성 설문에서는 금융교육 미이수자 중 79.6%가 교육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원만한 금융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가정의 경제환경’과 ‘금융지식의 부족’을 꼽아 저소득·취약계층 일수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연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 안정에 금융역량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서금원이 선도적으로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최근 불법사금융 및 서민금융사칭 증가에 따라 민생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취약계층이 금융역량을 강화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누구나 ‘서금원 금융교육포털’에서 언제든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 교육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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