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2022년 12월 서울 기준 외식품목 8개 공개
자장면값 인상률 15.4%로 최고치…이어 김밥, 삼겹살 순

서울 시내 중국 음식점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중국 음식점 [사진=연합뉴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영향으로 지난해 주요 외식품목 평균 가격이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따르면, 2022년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2021년 12월보다 많게는 15.4%까지 올랐다. 외식품목 8개 인상률은 2022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11.1%이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2021년 12월에는 5692원이었지만 2022년 12월에는 6569원(15.4%)으로 올랐다.

이어 김밥이 2731원에서 3100원으로 13.5%,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이 1만6987원에서 1만 9031원으로 12.6%, 올랐다.

이 밖에 칼국수(12.1%)와 삼계탕(11.9%) , 냉면(8.7%), 비빔밥(8.4%), 김치찌개(5.9%) 등도 모두 1년 전 동기대비 값이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 10.3% 이후 3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문재호 기자]
[자료=한국소비자원·문재호 기자]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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