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2022년 3분기 전년도 실적 초과 달성
‘유한양행’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 유효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2022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유안타증권 하현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8730억원과 영업이익 3247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만에 전년도 실적 초과 달성했다. 다만 순이익은 바이오에피스 인수 외화 부채(12.5억 달러)에 대한 평가 손실 반영으로 감소한 상태다.

바이오로직스 별도 실적으로도 매출액 6746억원, 영업이익 3114억원을 시현하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 요인으로는 ▲ 환율 상승 효과 ▲DP매출 증가  ▲고수익 제품 생산 비중이 높았던 영향이 큰 것 등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4분기에도 공장 풀가동 효과와 달러 강세, DP 매출 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8980억원, 영업이익 9741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4공장 기여…2024년 본격화

삼성바이오로직의 4공장은 지난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시험 생산(Engineering Run, ER)과 규제기관(FDA 등)의 공정 성능 평가(Process Performance Qualification, PPQ) 과정을 거친 후 상업 배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4분기부터 점차적으로 매출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공장 전 가동은 내년 하반기 예정으로 가동 이전에 현재 충분한 물량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여러 고객사와 추가 수주 논의 중이다. 수주 확보로 기존 3공장에 비해 공장 가동률 상승은 가파를 것으로 예상하며 4공장 수주 물량 확보 이후 5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사진=유한양행]

◆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국내 시장의 레이저티닙 매출이 오는 2023년부터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7월 레이저티닙 출시 이후 1년 6개월 가량이 지나면서 신규 환자 위주의 매출 발생에서 누적 환자 매출에 추가적인 신규 환자 매출이 추가로 변화하고 있다.

EGFR(+)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성공으로 국내 1차 치료제 허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오는 2023년 상반기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보험 급여 등재와 함께 1차 치료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는 현재 국내 1차 치료제 보험 급여가 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 1차 치료 시장(2500억원 추정)에서 50% 이상의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얀센 주도 임상 결과2023년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보여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얀센이 진행 중인 임상 결과를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얀센이 진행 중인 MARIPOSA-2 1차 임상 종료가 오는 2023년 5월 예정이다. 2023년 중간결과 발표가 예상되며, MARIPOSA 임상도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타그리소 실패 환자 대상 임상인 MARIPOSA-2와 타그리소와 직접 비교 임상인 MARIPOSA 임상 결과를 근거로 EGFR(+) 비소세포폐암에서 1차부터 후속 치료까지 적응증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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