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투자·유통 연계 강화,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서울시 ‘글로벌 뷰티 허브’ 도약 선언
[소비자경제] 김동환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뷰티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서울뷰티위크 2025’를 연다.
K-뷰티는 지난해 102억 달러 수출, 올해 상반기만 55억 달러(전년 대비 14.8% 증가) 수출을 기록하며 K-팝, K-드라마와 함께 K-컬처 대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수출국도 기존 중국 중심에서 미국, 유럽, 아세안 등 176개국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수출 상담회 ▲투자·유통 상담 ▲스타트업 피칭대회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산업·문화 융합 축제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뷰티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되는 ‘비즈 프리뷰’, 온라인 기획전, 인플루언서 품평회 등은 기업 노출과 홍보 효과를 강화해 실질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지난해 200개사가 참가했던 ‘뷰티 트레이드쇼’도 올해는 220개 수출기업, 133개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주요 기업뿐 아니라 유망 중소·스타트업이 총출동해 스킨케어·메이크업·뷰티테크 최신 트렌드를 공개한다. 시민들은 전시, 체험, 메이크업쇼, 토크콘서트를 통해 K-뷰티의 흐름을 직접 즐길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뷰티위크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K-뷰티 산업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이자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뷰티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세계 속에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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