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수익률 11.66%, 국내 금현물 상승률 상회
5월 2일 첫 월배당 지급 예정
[소비자경제] 최은비 기자 = 신한자산운용의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상장 약 한달 만에 10%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주식 테마형이 아닌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단기간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11.66%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2.14%)와 S&P500지수(-5.19%)의 부진을 크게 앞선 수치이며, 국내 금현물 가격 상승률(9.8%)보다도 우수한 성과로 평가된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달러 가치가 연초 대비 8% 이상 하락하는 상황에서 금 가격은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국제 금 가격을 90% 이상 추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재원으로 연간 4%의 배당을 추구하는 월배당 ETF다.
ISA를 비롯해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으며 분배금 재원인 옵션 프리미엄이 미국의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여서 절세계좌에서의 과세이연 효과도 유지된다.
김 본부장은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과 트럼프 트레이드 수요에 이어, 기존 금 가격의 주요 결정 요인이었던 미국 실질금리와 명목 달러지수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금 가격이 구조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 며, “SOL골드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금 가격 상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을 월배당을 통해 완충함으로써 금 투자에 안정성을 더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첫 월배당은 내달 2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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