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최은비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장에 발맞춰 2023년 말 출시한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가 수탁고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 200억원이었던 펀드는 연초 이후 디폴트옵션 클래스뿐만 아니라 리테일 및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1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관세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대표지수와 국내채권의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우수한 성과가 주효했다고 풀이된다.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는 3일 기준 6개월 수익률 6.67%로 동일 기간 코스피(-2.18%), 코스닥(-10.14%), S&P500(-0.68%), 나스닥100(-1.81%) 등 국내외 대표지수 등락률을 웃돌았다.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는 지속해서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미국 주식(60%)과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국내 채권(40%)에 투자한다.

효율적인 자산배분으로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설계했다. 국내 출시된 디폴트옵션 펀드 중 업계 최저 수준인 합성총보수 0.22%로 설계했다. 동일 유형의 평균 총보수(0.66%) 대비 저렴한 투자로 장기투자의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미국 대표지수를 활용한 자산배분과 최저보수 이외에도 미국주식 및 ETF 투자는 장기 변동성 축소 및 환헤지 비용 절감을 위해 환노출(UH)로 투자하고 있다. 투자 기간 환헤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시장에서 디폴트옵션 투자에 안성맞춤인 펀드로 평가 받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WM마케팅기획실 류지은 실장은 "퇴직연금 펀드 특성상 긴 투자 기간을 고려했을 때 가입하는 펀드의 운용전략이 명확하고 보수율이 낮은 펀드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는 상품 설계부터 자산배분까지 디폴트옵션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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