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시금치·컵밥’ 파격가 제공, 통닭은 2마리 9980원
2월 가격파격, 소불고기 43%·양파 21%· 만두 730% 매출 껑충

이마트가 3월 ‘가격파격’ 상품 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28일 올해 새롭게 내놓은 新 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의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3월 ‘가격파격’ 상품 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이마트]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이마트는 28일 올해 새롭게 내놓은 新 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의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3월 ‘가격파격’ 상품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마트는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으로 구성된 3월 가격파격 ‘식품 3대 핵심상품’으로 계란·시금치·컵밥을 선정했다. 이에 더해 델리코너 인기 상품인 ‘통닭’을 한달 동안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정 판매해 조리 식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모든 요리의 기본 식재료인 계란은 30구 대란 1판을 4980원에 판매한다. 현재 판매 가격 7380원보다 33% 저렴하고, 기존 행사 가격 5980원보다도 1000원을 더 내렸다. 이를 위해 약 6개월 전부터 협력 농장과 산란계 입식 일정을 관리해 행사 물량 100만 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시금치 1단은 종전 판매가격 3980원보다 가격을 50% 낮춰 1980원에 판매한다.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봄 시금치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 중 하나다. 실제로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26일 시금치 100g 소매가격은 1036원으로 평년 625원 대비 65.7%, 1년전 829원 대비 24.9%나 뛰었다.

이마트 측은 “필수, 제철 식재료 중 가격이 급등해 고객이 구매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품목을 선제적으로 ‘가격파격 선언’ 상품으로 선정한다”라며 “31년 업력을 바탕으로 사전 계약 재배, 대량 매입과 산지 다변화로 압도적인 가격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으로는 CJ컵밥 3종(미역국밥/강된장 보리비빔밥/스팸마요덮밥)을 정상가 대비 50~56% 할인해 개당 1980원에 판매한다. 컵밥의 주요 메뉴인 덮밥, 비빔밥, 국밥 중 매출 1등 상품을 선정했다.

더불어 3월에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치킨을 시장 통닭 스타일로 바삭하게 튀긴 ‘두마리 옛날통닭(계육 원산지: 국내산)’을 9980원에 선보인다. 장기간 이어지는 외식 물가 상승 부담 속에 온 가족이 넉넉히 먹을 수 있도록 두 마리를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준비했고,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3월에만 50만수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한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장보기 필수 품목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은 이달과 비교했을 때 20개 상품을 교체했다.

대표적으로 라면 카테고리에는 삼양라면과 진비빔면이 3월 가격파격 상품으로 선정되어 기존 판매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된다. 간편식에서는 CJ 비비고 갈비탕, 오뚜기 사골곰탕, 동서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을 새롭게 추가해 최대 44% 싸게 준비했고, 생활용품으로 메디안 듀얼 이펙션칫솔과 페리오 캐비티/브레쓰케어 치약은 각각 기존 판매가 대비 57% 저렴한 34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지난 1월에 이어 이달 ‘가격파격 선언’ 상품 역시 설 명절과 맞물려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대파를 곁들인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는 800g 한 팩에 998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달 한 달 만에 37만팩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파는 기존 행사 가격보다도 17%가량 저렴하게 판매해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1.9% 뛰었고, 냉동만두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는 6000원대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매출이 8배가량 늘며 만두 카테고리 상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핵심 상품만 고른가공식품/일상용품 40대 품목도 매출이 40.8% 증가했다. 샘표 양조간장501, 오뚜기 3분 쇠고기 짜장/카레, 칠성사이다, 2070 파워쉴드 치약, 코디 키친타월 등 일부 품목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에서 9배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더불어 ‘가격파격 선언’ 2탄으로 지난 16일 선보인 ‘가격 역주행’ 54개 품목은 출시 10여일 만에 준비한 물량의 31%가 판매되며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황운기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본부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이 고물가 시대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순항 중이다”라며 “매달 세심하게 선정한 상품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이마트만의 압도적 가격 리더쉽을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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