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목표주가 2만 8000원 유지…신제품 출시 효과 힘입어 성장 추세 지속

NH투자증권 화이트 진로에 대해 실적 측면에서 바닥을 지났으며 투자의견 Buy·목표주가 2만 8000원 유지했다. [사진=NH투자증권·하이트진로]
NH투자증권 화이트 진로에 대해 실적 측면에서 바닥을 지났으며 투자의견 Buy·목표주가 2만 8000원 유지했다. [사진=NH투자증권·하이트진로]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NH투자증권 화이트 진로에 대해 실적 측면에서 바닥을 지났으며 투자의견 Buy·목표주가 2만 8000원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레포트를 내고 “비용 절감 효과로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44억 원(전년 동기 대비 -1%), 435억 원(전년 동기 대비 -24%)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이어졌지만 시장 컨센서스 대비해서는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에 해당한다.

소주와 맥주 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3576억 원(전년 동기 대비 -4%), 2356억 원(전년 동기 대비 +5%)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와 유사하다. 소주 시장의 경우 시장 성장률 자체가 둔화된 상황이나 1위 사업자인 동사의 높은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맥주의 경우 회식 문화가 축소되는 등 영업 환경 자체는 좋지 못하지만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외형 성장 추세 지속되고 있다.

주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대비 수익성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배경은 비용 절감에 있다.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상반기와 달리 이번 분기는 전년 동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규모로 집행했다”면서 “마케팅 비용 확대에 따른 단기 실적 불확실성 우려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 연구원은 “아직까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측면에서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진행된 만큼 4분기부터는 일정부분 상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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