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빙그레 논산공장 방문 ‘가격인상’ 자제 협조 요청
메로나·투게더 등 가격인상 …“조달비용 증가·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지난 28일, 아이스크림 업계 대표기업인 빙그레의 논산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빙그레의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지난 28일, 아이스크림 업계 대표기업인 빙그레의 논산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빙그레의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최근 아이스크림 업계 대표기업인 빙그레의 논산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빙그레의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지속되는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지갑은 점점 얇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기업들도 식료품의 가격 인상을 고민(철회·동결)하며 물가안정 보탬에 나서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의 가격인상이 지속되자 정부가 제재에 나서기 시작했다.

빙그레는 지난 1월~최근까지 원부자재 조달비용 증가·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메로나·투게더 등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현장간담회에서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에는 회사 내부 사정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오는 2024년에는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도 참여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빙그레가 아이스크림용 원유를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용도별 차등가격제 참여를 지원하겠다”며 “업계 선도 업체인 빙그레도 아이스크림 가격안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식품부는 생산비를 낮춰 국산 원유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수요자·전문가 등과 산업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4년에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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