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가볍고 얇지만 따뜻함 유지하는 기술 혁신에 지속 투자

대표적인 흡습발열 기능성 의류인 히트텍(HEATTECH) 출시 20주년을 맞아 히트텍을 통해 변화한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하고 히트텍의 다양한 진화와 제품 혁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에프알엘코리아 상품계획부문 김경진 부문장, 패션 매거진 및 커뮤니티 온큐레이션의 박성조 편집장, 에프알엘코리아 품질관리팀 심효준 매니저, 에프알엘코리아 김지훈 홍보실장 [사진=유니클로]
대표적인 흡습발열 기능성 의류인 히트텍(HEATTECH) 출시 20주년을 맞아 히트텍을 통해 변화한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하고 히트텍의 다양한 진화와 제품 혁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에프알엘코리아 상품계획부문 김경진 부문장, 패션 매거진 및 커뮤니티 온큐레이션의 박성조 편집장, 에프알엘코리아 품질관리팀 심효준 매니저, 에프알엘코리아 김지훈 홍보실장 [사진=유니클로]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무겁고 두꺼운’ 겨울 패션의 고정관념을 변화시킨 유니클로 히트텍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유니클로는 15일 히트텍을 통해 변화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하고 첫 출시 이후 히트텍의 다양한 진화와 제품 혁신을 공유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히트텍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극세섬유가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흡습발열 의류다. 지난 2003년 첫 출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5억장을 판매하며 전세계 겨울철 패션을 변화시켜왔다.

히트텍 20주년 행사에 연사로 참석한 에프알엘코리아 상품계획부문 김경진 부문장과 품질관리 담당 심효준 매니저는 지난 20년 간 거듭 확장, 변모해 온 히트텍의 제품 라인업과 기술적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유니클로 상품계획부문 김경진 부문장은 “히트텍은 처음에는 드라이 기능을 강화한 신소재 합성 섬유 남성용 이너웨어로 출시됐으며 당시 이너 제품은 면 100%가 기본 공식이었던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면서 “이후 도레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체온 유지를 위해 두껍게 껴입지 않고도 추운 날에 편하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이너웨어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04년부터 ‘히트텍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에프알엘코리아 품질관리팀 심효준 매니저는 “히트텍은 섬유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꿔 따뜻함을 유지해주는 기능성 소재”라며 “몸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히트텍 원단과 만나 기체의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한다”고 히트텍의 기술적 원리를 설명했다.

‘무겁고 두꺼운’ 겨울 패션의 고정관념을 변화시킨 유니클로 히트텍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무겁고 두꺼운’ 겨울 패션의 고정관념을 변화시킨 유니클로 히트텍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 매거진 및 커뮤니티 온큐레이션(Oncuration)의 박성조 편집장이 특별 패널로 참여해 히트텍이 사람들의 일상과 스타일, 패션 업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조 편집장은 “히트텍은 내복의 개념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제품”이라며 “따뜻한 이너웨어는 두꺼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히트텍 덕분에 겨울철 스타일은 매우 달라질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한편 올해 유니클로가 2023-24 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응답자 409명 중 약 80%가 유니클로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51.2%)은 히트텍을 착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 비용, 가격 상승, 기온 변화 등을 이유로 최근 3년 이내 히트텍을 입기 시작했다고 답변한 사람들이 약 70%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50.3%)이 일상적으로 착용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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