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글로벌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넥슨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최초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일본에서 공개했다. 해당 이벤트는 추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버에서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아카이브는 지난 20일 오후 8시 일본 서버 특별 방송 ‘블루아카 라이브! 학원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을 통해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T’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소식을 알렸다. 방송에는 MC로 나선 사카마키 마나부를 중심으로, 토모미 제나· 아이하라 아리사· 고토 아야사· 이치고 미츠히로 등 여러 성우들이 참여했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이후 ‘어떤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능력자인 ‘미코토 미카사(이하 미카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시리즈의 중심이 되는 지역인 ‘학원도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 이외에도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원작은 지난 2007년부터 연재를 이어오고 있으며, 높은 인기 속에 코믹스화와 애니메이션화도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T’는 애니메이션 3기(시즌 3)로, 지난 2020년 제작되어 방영됐다. 

이번 블루아카이브와의 콜라보레이션은 기간 한정 이벤트로 진행된다. 이벤트 명은 ‘어떤 과학의 청춘기록’으로, 미카사를 비롯한 학원도시의 인물들과 블루아카이브의 학원도시 ‘키보토스’내에 위치한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엔지니어부가 중심이 되어 이벤트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의 신규 캐릭터는 미카사를 비롯해 ‘쇼쿠호 미사키’·‘사텐 루이코’ 등 총 3명이 한정 캐릭터로 등장한다.

미카사의 경우 관통속성 어태커로 등장했으며, 아이덴티티이자 자신의 초능력인 ‘일렉트로 마스터(전격사)’를 이용한 ‘레일건 사격(초전자포)’을 통해 일직선 범위내 적을 일소하는 EX스킬을 가지고 등장했다.

미사키는 서포터로 등장했으며, 그녀 역시 자신의 초능력 ‘멘탈 아웃(심리장악)’을 십분 발휘해 범위 내 적들에게 혼란 상태이상을 거는 EX스킬을 가지고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배포 캐릭터인 ‘사텐 루이코’는 관통속성 어태커로, 달려드는 적의 드론을 야구배트로 날려 적에게 범위 피해를 입히는 EX스킬을 가지고 등장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한정 이벤트를 기해 ‘카페’ 콘텐츠에도 변화가 생긴다. 우선 하나의 공간이었던 카페에 2호실이 생겨 총 2개의 공간을 꾸밀 수 있게 되었으며, 이벤트 기념 가구 세트인 ‘백화점’ 세트가 추가되어 ‘제작’ 혹은 이벤트 상점에서의 구매를 통해 가구를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백화점’ 세트에 포함된 가구 중에는 이번 한정 캐릭터인 미카사·미사키·사텐과 상호작용하는 가구도 추가되어, 특별한 모션을 구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 내적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선 및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우선 전술대항전 신규 시즌 개막을 통해 백귀야행을 배경으로 하는 건물 내에서 싸우는 ‘실내전’ 전장으로 변경되었으며,  ‘스크랩 북 시스템’을 추가해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게임 내의 일러스트를 스티커로 획득할 수 있게 됐다. 또 ‘애장품’ 개방에 필요한 인연도의 조건이 완화되고, 스미레·미야코·하나코·이즈미(수영복)의 애장품이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메인스토리 Vol.5 ‘백화요란’ 편의 PV가 공개됐으며, ▲‘게임 개발부’ 스핀오프 코믹스 공개 ▲방송기념 이벤트 및 선물 공개 ▲신규 굿즈 판매 ▲신규 메모리얼 로비 모션 ▲신규 총력전 추가 예고 등 다양한 소식들이 공개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블루아카이브의 일본서버 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오프라인 이벤트 ‘블루아카 페스 3큐베리마치 선생님♪ 2024’를 개최예고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024년 1월 20일·21일 양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 국제전시장 전시홀 9~11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앞으로의 블루아카이브의 로드맵을 공개하는 자리이자 중요한 정보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많은 유저들이 직접 현장을 즐기기위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송을 지켜본 한·일 유저들은 콜라보 작품에 대해 호평일색이면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두 작품 모두 ‘학원도시’라는 공통점으로 묶여 있었기도 했고, 분위기도 이질적이지 않게 섞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예상범위 안이였다는 평가다.

일부 유저들은 “예상치 못한 깜짝 작품으로 색다름을 느끼고 싶었다”이라면서 아쉬움을 내비쳤으며, 또다른 유저들은 이번 첫 콜라보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