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펀드시장 21.5조 원 자금순유입 기록
단기금리와 연동 ETF 위주 수요 증가 관측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 3분기 펀드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금투협은 17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3분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42.2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조 원(+2.0%), 지난해 말 대비 89.9조 원(+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권형·파생형 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펀드시장에서는 21.5조 원 자금순유입 기록했다.
공모펀드는 3분기 동안 9.7조 원 자금 순유입이 이뤄졌다. 일반펀드(ETF제외)에서 0.8조 원 자금 순유출·ETF에서 10.5조 원의 자금순유입됐으며 반면 사모펀드는 분기 동안 11.7조 원 자금 순유입이 있었다.
공·사모 포함한 유형별 동향을 보면 3분기 주식형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1.9조 원 감소(-1.8%)한 103.8조 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가 분기동안 7.0조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분기 평균은 전분기 대비 7.7조 원 증가(+6.2%)한 132.0조 원을 기록했다.
파생형 펀드는 분기 동안 5.2조 원의 자금순유입돼 분기 평균은 전분기 대비 3.7조 원 증가(+6.8%)한 58.5조 원으로 기록했다.
금투협은 단기금리와 연동된 ETF 위주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단기금융 분기 동안 2.1조 원의 자금 순유입과 함께 분기 평균은 전분기 대비 0.2조 원 증가(+0.1%)한 184.9조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특별자산 각각 3.4조 원·1.5조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분기 평균은 전분기 대비 각각 3.0조 원·1.9조 원 증가한 168.4조 원·145.6조 원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고금리 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내외 증시는 부진한 반면 채권 투자에 관심이 쏠렸다”며 “고금리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CD금리 등을 추종하는 합성ETF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전문가는 판단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