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인천공항 여객실적 ‘1541만 9010명’
코로나 이전 수준 완전 회복은 1년 앞당긴 내년 전망

인천공항의 올 3분기 국제선 여객 실적이 코로나 이전의 86%까지 회복했으며 3년 6개월 만에 분기별 1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공항전경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의 올 3분기 국제선 여객 실적이 코로나 이전의 86%까지 회복했으며 3년 6개월 만에 분기별 1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공항전경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인천공항의 올 3분기 국제선 여객 실적이 코로나 이전의 86%까지 회복했으며 3년 6개월 만에 분기별 1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3일 국제선 기준 올해 3분기 인천공항 여객실적이 1541만 901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3분기(1792만 4471명) 대비 86%의 회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여객실적(549만 1286명) 대비 180.8% 증가한 수치로, 이 기간 중 하계성수기를 맞은 지난 8월 12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19만 3917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이번 분기별 여객실적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에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올 3분기 및 연간 누적 인천공항 항공운송 실적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올 3분기 및 연간 누적 인천공항 항공운송 실적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올 3분기까지의 누적 국제선 여객은 3982만 2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74.8%까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별 회복율 측면에서는 86%를 기록하면서 1분기 64.3%, 2분기 74.2%를 상회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하계성수기 및 추석 연휴 효과 △보복여행 심리 및 일본·동남아 지역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회복세 등에 힘입어 항공수요 정상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수요회복 시기가 당초 2025년에서 1년 앞당겨진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여객실적(분기 기준)은 △동남아(467만 9146명, 전체의 30.3%) △일본(361만 8196명, 23.5%) △중국(193만 47명, 12.5%) △미주(153만 7096명, 10.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노선은 2019년 3분기(363만 대비 53.1%의 회복률을 보이며 미주노선 실적을 앞지르는 등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선 항공기 운항(분기 기준)은 올 3분기에 9만 1160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4만 5880회) 대비 98.7% 증가했으며, 2019년 3분기(10만 2363회) 대비 89.1%의 회복률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올해 동계시즌 인천공항의 항공사 좌석 공급이 역대 최대에 달해 연말 성수기 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공항 시설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반의 준비로 국민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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