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지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교육 분야에서 글로벌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공사 인재개발원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인 교육기관으로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UN산하 정부간 전문기구로서 국제 민간항공의 기술발전 및 기준제정을 위해 1947년 4월 설립됐다.

공사가 이번에 재인증을 획득한 분야는 ICAO가 항공분야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을 선정해 공인하는 ‘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Trainair Plus) 프로그램’이다. 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1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공사는 재인증을 위해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ICAO 인증 평가관으로부터 △운영절차 △시설관리 △품질관리 등 12개 분야, 총 173개 항목에 대한 엄격한 현장심사를 받았다.

심사 결과 공사 인재개발원은 교육 프로그램, 시설관리 및 운영절차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심사항목 전 분야에서 아무런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 재인증을 획득했다.

더불어 공사 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팀장은 지난달 말 ICAO 교육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정됐으며, 동시에 교육조정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공사 측은 이번 재인증이 그동안 항공교육 분야 세계표준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이자, 세계무대에서 인천공항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항공교육 분야에서 ICAO와의 협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재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앞으로 ICAO 및 해외공항과의 교육협력과 개도국 대상 글로벌 교육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세계무대에서 인천공항의 영향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