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에 이어 두 번째 투자, 누적 투자금 약 150억 원
디지털 러닝 주도권 확보 위해 4개 에듀테크 기업 투자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LGU+가 더나은 교육 콘텐츠를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한다.
LG유플러스(이하 LGU+)는 26일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로비교육에 대한 지분 투자는 올 2월 50억 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LG유플러스의 누적 투자금은 150억 원 수준이다.
LGU+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어·수학·한글 등 그로비교육의 교육 콘텐츠 공급 우선권을 확보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양사는 주요 교육 콘텐츠의 디지털화 및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LGU+는 ▲호두랩스 ▲에누마코리아 ▲째깍악어 ▲그로비교육 등 총 4개 에듀테크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며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로비교육은 만 4~8세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한글 교육 콘텐츠를 전용 태블릿으로 제공하는 유아 스마트 러닝 서비스 ‘슈퍼브이’를 운영하고 있다. 슈퍼브이의 영어 학습 영역 업계 최다인 약 288개의 영어 스토리 콘텐츠와 2400여 권의 영어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Chief Officer) 전무는 “그로비 교육의 투자를 통해 아이들나라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러닝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에 그로비교육의 디지털 도서 콘텐츠와 학습 콘텐츠를 더해 키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우 그로비교육 대표는 “다양한 키즈 관련 콘텐츠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기쁘게 생각하고 국내외 다양한 아동에게 그로비 교육의 디지털 러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상품을 개발해 LG유플러스와 디지털 러닝 콘텐츠 협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