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오비맥주가 오는 18일 동대문 DDP 패션몰 5층에서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와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 전시회를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4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컬렉션은 맥아 포대·캔 뚜껑·맥주 포장 종이 등으로 제작한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 총 93점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 5월 서울패션허브 배움뜰·한국패션디자인학회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이란 제목으로 산학협력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오비맥주는 ▲패션 전공 대학생 ▲서울패션허브 ▲한국패션디자인학회 소속 디자이너 및 작가 등과 함께 맥주의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 및 포장 패키지 폐기물 등을 패션 아이템으로 제작했다.

이번 전시는 오후 4~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패션쇼는 5시에 시작한다. 추가로 패션쇼가 끝나면 ‘친환경 하이브리드 셔츠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전문 패션모델은 물론 오비맥주 직원모델도 직접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누비며 끼를 뽐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구자범 오비맥주 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은 “작년에 임직원 대상으로 개최한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패션쇼’의 활용 소재를 부산물, 패키지 등 맥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패션 학계와 협업으로 패션쇼뿐 아니라 전시까지 개최한다”면서 “오비맥주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친환경 비즈니스의 대안으로 떠오른 ‘업사이클링’을 알리기 위해 이색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