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독일 진출 위해 ‘박물관강변축제’ 참여
비건 김치 전시·막걸리 만들기 행사 등 진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박물관강변축제에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박물관강변축제’와 연계해, 독일 현지인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aT는 지난 28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농림부와 함께 간편하고 맛있는 K-푸드의 매력을 알리고자 ‘K-편의점’ 콘셉트 홍보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홍보관을 통해 aT는 한국 식문화 체험을 위해 한강공원에서 볼 수 있는 ‘라면 자동 조리기’를 소개했으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라면과 컵 떡볶이 등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추가로 홍보관에는 독일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르는 ‘면·음료·소스류’ K-팝 스타를 활용한 ‘비건 김치와 스낵류’ 등의 품목들이 전시됐으며, 무더운 여름철을 맞이해 한국 음료를 활용한 ‘나만의 DIY 에이드 만들기’ 누룩 활용 발효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막걸리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들도 진행됐다.

홍보관에 방문한 직장인 셀린(Celine) 씨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컵라면과 김치를 맛볼 수 있어 반가웠다”면서 “앞으로 간편하고 든든한 K-푸드를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일 내 K-컬쳐 인기의 상승세에 힘입어 K-푸드 소비와 수출도 크게 확대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해 독일 소비자들이 어디서나 손쉽게 K-푸드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와 농림부는 독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시장 개척요원을 독일에 파견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 지난달까지의 농림축산식품의 독일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5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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