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테스트서 압도적 선호…생리대 오용 감소 효과 기대
[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유한킴벌리가 지난 28일 요실금과 인체 구조의 특성을 고려해, 요실금 패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유한킴벌리는 31일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디펜드 스타일 패드 와이드’로 명명된 이번 신제품은 와이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요실금 패드의 전형적인 일자형 구조를 벗어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디펜드 스타일 패드 와이드는 유한킴벌리 생활혁신연구소에서 제작되었으며, 인체 구조를 고려해 요가 집중되는 패드의 앞 부분을 넓게 디자인했다. 유한킴벌리는 해당 디자인에 대해 요가 효과적으로 흡수되고 샘도 방지할 수 있다며, 획기적인 디자인인만큼 특허도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디펜드 스타일 패드 와이드에 대해 기존 제품(스타일 패드 참숯 중용량) 대비 패드 앞 부분이 20% 넓어졌으며, 순간 흡수홀을 적용해 흡수 속도도 2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제품은 냄새를 유발하는 3가지 주요 원인인 케톤·황화합물·알데하이드를 근본적으로 없애 주는 소취 효과를 발휘하며, 2400개의 에어홀을 통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줄여준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제품 자체의 효용을 높인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요실금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한 내부 조사(2023)에 따르면, ▲‘요실금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 (7%)▲‘속옷을 교체한다’(41%)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20%) ▲‘화장지를 덧댄다’(5%) 등 요실금 발생의 상황에서 불편을 감수하거나 임시방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유한킴벌리는 해당 조사에 대해 “생리대는 요실금 패드와 형태가 유사해 오용하는 경우(26%)가 많은데 이는 제품의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따른 것이다”면서 “생리대는 점성이 높고 고형 성분이 많은 생리혈 흡수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요실금 증상에 생리대를 사용할 경우, 요를 잘 흡수하지 못해 속옷을 적실 수 있고 냄새 또한 두드러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신제품은 형태적으로도 생리대와 명확히 구별되는 만큼, 생리대 오용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유한킴벌리는 이번 신제품이 출시 전 진행된 소비자 테스트에서 전반적 품질·흡수력·안심감·소취 효과 등의 요소에서 비교 제품 대비 약 8:2의 압도적인 선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고령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되도록 하자는 목표로 디펜드 매출 일부를 시니어 일자리 기금으로 기탁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각종 공유 가치 창출 기여 등을 진행해왔다.
또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사회적 혁신가와 기업가를 지원 중이다.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은 지난달 ▲내이루리 ▲닥터다이어리 ▲캐어유 등과 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