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 서포터 ‘빛의 코얀스카야’ 출시…6월엔 ‘오베론’도 픽업 예고
가정의 달 맞이 5성 서번트 선택권·확정 소환 가챠 등 풍성한 이벤트

넷마블은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페이트/그랜드 오더'에 ‘가정의 달 캠페인’을 오는 6월 14일까지 실시한다. 언뜻보면 단순한 캠페인 업데이트이지만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넷마블은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페이트/그랜드 오더'에 ‘가정의 달 캠페인’을 오는 6월 14일까지 실시한다. 언뜻보면 단순한 캠페인 업데이트이지만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필수로 챙겨야할 내용들이 많다. 사진의 캐릭터는 신규 서번트 빛의 코얀스카야의 1재림 모습.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라센글과 타입문이 개발한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이하 FGO)가 오랜만에 기존 게임 메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넷마블은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가정의 달 캠페인’을 오는 6월 14일까지 실시한다.

넷마블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7일 연속 접속하는 유저에게는 호부(소환권) 10장을 지급하고, 성정석을 대량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해 마스터 미션 내 신규 엑스트라 미션 12종을 달성할 시 유료 재화인 성정석을 최대 120개(호부 40개 분량)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앞선 30일 진행한 공식 방송을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성정적 156개(호부 52개 분량)를 증정하기로 하는 등 그야말로 유료 재화를 아낌없이 뿌리는 모양새다. 

이는 바로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 된 신규 서번트(캐릭터)와 6월에 진행되는 또다른 서번트가 게임을 진행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중요성이 큰 서포터이기 때문이다. 특히 ‘애정’으로 캐릭터를 고르는 유저들이 많은 FGO에서 이러한 중요 서포터의 유무는 게임의 플레이 질을 다르게 만드므로, 유저들은 이러한 서포터를 뽑기 위해 성정석을 항시 모아두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FGO의 주요 서포터인 ‘빛의 코얀스카야’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빛의 코얀스카야의 3차 재림과 인게임 모습. 공격력과 체력 수치는 90레벨 기준이다. 1차 재림과 2차 재림에서는 각각 암살자와 카지노 딜러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3차에서는 본 모습으로 현현한다고 볼 수 있다. [사진=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캡쳐]
빛의 코얀스카야의 3차 재림과 인게임 모습. 공격력과 체력 수치는 90레벨 기준이다. 1차 재림과 2차 재림에서는 각각 암살자와 카지노 딜러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3차에서는 본 모습으로 현현한다고 볼 수 있다. [사진=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캡쳐]

신규 서포터 ‘빛의 코얀스카야’와 기존 메타 상황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 신규 서번트는 어새신 클래스의 5성 ‘빛의 코얀스카야’다. 해당 서번트는 최근까지 진행되고 있는 FGO의 2부 스토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적으로 등장했지만 상황에 따라 아군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등,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특히 2부 6장 ‘요정원탁영역 아발론·르·페이’이후 업데이트 될 대규모 이벤트 ‘비영장생존권 퉁구스카 생추어리’에서 코얀스카야와의 결전이 예고되어 있어, 코얀스카야에 대한 관심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빛의 코얀스카야의 서포터로서의 기능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드디어 등장한 버스터 카드의 주력 서포터로서 모든 스킬이 버스터 딜러를 서포트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지난해 아츠 카드 주요 서포터로 등장했던 ‘알트리아 팬드래곤[캐스터]’나 퀵 카드 주요 서포터로 등장했던 ‘스카사하=스카디’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 버스터 서포터로는 ‘멀린’이 있었으나, 멀린은 버스터 딜러의 생존을 책임질뿐 보구 연사의 지속성이 약해 메타에서 보조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퀵과 아츠가 주력 서포터의 추가로 안정적인 보구 연사와 데미지를 챙길 수 있었다면, 버스터는 기껏해야 NP게이지를 80%~100% 차지한 채로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컬라이더스코프’ 예장과 공용 서포터인 ‘제갈 공명[엘멜로이 2세]’을 활용한 2연사가 끝이였으며, 그마저도 지속성이 약해 일부를 제외하면 버스터 보구 딜러 자체가 퀘스트 주회에서 써먹지 못할 정도였다.

코얀스카야의 보구 ‘영상중광·79식 척화대사-이즈툴라·세븐 드라이브’. 거대한 기갑 병기를 소환해 적 전체를 일소한다. [영상=페이트 그랜드 오더 일본 서버 공식 유튜브 채널]

빛의 코얀스카야의 스킬

빛의 코얀스카야의 스킬은 대부분 버스터 딜링 보구를 가진 아군 한명을 집중적으로 서포트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이는 아츠와 퀵의 주력 서포터에게서도 나타나는 특징이다. 

먼저 첫번째 스킬인 ‘이노베이터 버니’는 아군 한 명의 NP(보구, Noble Phantasm) 게이지를 최대 50%까지 증가 시키고, 스킬의 쿨타임은 2턴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디메리트로 아군 전체의 체력(HP)가 1000씩 감소하지만, 스킬의 리턴에 비해 이정도 리스크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두번째 스킬은 ‘살육기교(인)’이다. 해당 스킬은 ‘인간’과 관련된 다양한 특공을 3번간 부여하고, 조건부 NP 증가 효과를 아군 하나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인간형 적과 인(人) 속성을 가진 적에 대한 특공이 별도로 적용되어 두가지 경우에 해당하는 적이라면 아군에 강력한 데미지를 집어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서번트가 적으로 나올 경우는 대부분 인간으로 판정되고, 그 중에서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원전이 있는 서번트일 경우에는 대부분이 인(人) 속성을 가지고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살육기교(인)에 달린 ‘버스터 통상 공격 시 자신의 NP 게이지 증가 상태’ 부여는 해당 상태를 부여받은 아군이 버스터 카드로 보구 이외의 공격을 할 때 NP 게이지를 최대 10%씩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스킬을 사용할 시 즉시 크리티컬 스타 20개를 수급하기 때문에 NP 게이지와 크리티컬 스타 수급이 절실한 버스터 딜러에게 안성 맞춤인 스킬이다. 

세번째 스킬은 ‘NFF 스페셜’이다. 해당 스킬은 아군 한명의 버스터 카드 성능과 버스터 카드의 크리티컬 위력, 버스터 카드의 스타 집중도를 3턴간 늘리는 스킬로, 앞서 소개한 살육기교(인)과 연동해서 쓰기 알맞다. 

보구는 ‘영상중광·79식 척화대사-이즈툴라·세븐 드라이브’으로, 거대한 기갑 병기를 소환해 적 전체를 공격하고 차지를 1감소시키며, 아군 전체의 NP게이지를 10%~30% 늘린다. 대체로 부가적인 효과를 활용하긴 하지만 버스터 딜링 보구이기 때문에 앞서 소개했던 빛의 코얀스카야의 스킬을 자신에게 부여할 수도 있으며, 이럴 경우 빛의 코얀스카야 본인이 강력한 딜러로 변모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점은 버프와 생존에 중점을 둔 다른 주력 서포터와는 차이점을 보인다. 

빛의 코얀스카야를 활용한 대표적인 파티구성의 예시. 버스터 딜러 서번트인 '알트리아 팬드래곤(세이버)'와 자신이 보유한 빛의 코얀스카야, 친구가 보유한 빛의 코얀스카야를 투입해 보구 3연사를 날리는 조합이다. [사진=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캡쳐]

어떻게 활용하나 

기본적으로 코얀스카야는 친구의 코얀스카야를 데려와 소위 ‘더블 코얀’으로 아군 버스터 딜러를 서포트하거나, 추후 업데이트 될 오베론과의 조합을 통해 서포트하는 방법이 있다. 기본적으로 양쪽 방법 모두 버스터 딜러의 보구 3연사를 보장하기 때문에 퀘스트 주회 등에서 자주 쓰인다. 

빛의 코얀스카야와 함께 쓰이는 딜러는 버스터 보구를 가진 딜러가 모두 포함되지만, 그 중에서도 각 클래스별로 살펴보면 ▲세이버 ‘알트리아 팬드래곤’ ▲아처 ‘길가메쉬’ ▲랜서 ‘요정기사 랜슬롯’ ▲라이더 ‘프랜시스 드레이크’ ▲캐스터 ‘쿠훌린’ ▲버서커 ‘아르주나[얼터]’ ▲어벤져 ‘오다 노부나가’ 등이 현시점에 있으며, 이후에도 버스터 딜러 서번트들이 다수 추가되니 활용될 여지는 많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빛의 코얀스카야 자신이 보구가 전체 공격 보구라는 점을 살려서 직접 딜러로서 퀘스트를 도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에는 친구 서포트로 불러온 또다른 빛의 코얀스카야·제갈 공명[엘멜로이 2세]·오베론 등을 조합하게 되며 충분히 보구 3연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특히 이번 복주머니 소환에서는 빛의 코얀스카야 직전에 등장했던 신규 버스터 딜러 서번트인 '요정기사 랜슬롯(왼쪽)'을 얻을 수 있어 이를 노리는 이들도 많다. 
특히 이번 복주머니 소환에서는 빛의 코얀스카야 직전에 등장했던 신규 버스터 딜러 서번트인 '요정기사 랜슬롯(왼쪽)'을 얻을 수 있어 이를 노리는 이들도 많다. 

복주머니 소환과 5성 서번트 선택권도 함께 활용하자

빛의 코얀스카야의 픽업 소환은 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가정의 달 캠페인과 함께 끝나는 셈으로, 넷마블은 이 기간동안 코얀스카야와 어울리는 버스터 딜러 혹은 유저들이 가지고 싶었던 서번트를 고를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배려했다. 

하나는 5성 서번트 32종 중 1기를 선택해 받는 특별 소환이다. 유저들은 서번트 32종 중 하나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해당 소환에는 ▲세이버 ‘알테라’  ▲세이버 ‘알트리아 팬드래곤’ ▲아처 ‘니콜라 테슬라’ ▲랜서 ‘알트리아 팬드래곤’ ▲라이더 ‘아킬레우스’ ▲라이더 ‘오지만디아스’ ▲라이더 ‘프랜시스 드레이크’ ▲캐스터 ‘제갈공명[엘멜로이2세]’ ▲어새신 ‘잭 더 리퍼’ ▲버서커 ‘블라드 3세’ 등 다수의 버스터 딜러와 보조 서포터들이 배치되어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FGO를 처음 시작하는 유저라면 공용 서포터인 ‘제갈공명[엘멜로이2세]’를 필수로 챙겨갈 것을 추천한다. 만약 초기 소환에서 해당 서번트를 획득했다면 진행에 도움이 되는 딜러 서번트를 선택하자. 

또 유료 성정석 15개를 이용해 5성 서번트를 확정적으로 1개 이상 획득할 수 있는 복주머니 소환도 진행된다. 이번 복주머니 소환은 각 서번트가 출시된 연도 순으로 묶여 3기사(세이버·아처·랜서)와 4술사(라이더·캐스터·어새신·버서커)+엑스트라 클래스로 구성됐다.

그러나 유저들에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픽업은 2가지로, 최근에 추가된 모르건 르 페이(버서커)와 요정기사 랜슬롯이 포함되어 있는 소환이다. 다만 요정기사 랜슬롯의 경우 ▲룰러 ‘히미코’ ▲포리너 ‘반 고흐’ ▲포리너 ‘애비게일 윌리엄스[수영복]’ ▲세이버 ‘센지 무라마사’ ▲세이버 ‘이부키도지’ ▲얼터에고 ‘아시야 도만’ ▲문캔서 ‘셋쇼인 키아라[수영복]’과 함께 포함되었으며, 모르건 르 페이의 경우 ▲룰러 ‘카렌 오르텐시아’ ▲캐스터 ‘미스 크레인’ ▲캐스터 ‘알트리아 팬드래곤’와 함께 픽업되어 확률을 뜷을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같은 기간동안 모든 서번트와 개념예장의 강화 성공률을 3배 높이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서번트 14종 스킬을 강화하는 강화퀘스트를 새롭게 게임 내에 추가했다.

이토록 풍성한 이벤트가 벌어지게 되면서 FGO 유저들의 손은 당분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빛의 코얀스카야에 이어 또 다른 주요 버스터 서포터인 오베론의 등장이 오는 6월로 확정되면서, 고민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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