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5조 9367억원 “연간 계획 20.4% 달성”
매출 6조 311억원...사우디 네옴터널, 파나마 메트로 등 해외 실적 반영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잠정 영업이익이 17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늘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잠정 영업이익이 17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늘었다. [사진=현대건설] 

[소비자경제신문=최주연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7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조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해 연간 매출 목표 25조 5000억 원의 23.7%를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0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최근 3년간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이 확대되고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면서다.

신규수주는 5조 9367억 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 29조 900억원의 20.4%를 달성한 금액이다. 올해도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시공역량 및 수행경험, 기술 노하우로 분야별·지역별 경쟁력 우위 분야에 집중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설계 기술력에 기반한 사업권 확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비슷한 수준인 87조 6245억 원으로, 약 4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4571억 원이며, 순현금은 2조 7006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6.4%, 부채비율은 114.9%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AA-등급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전력중개거래사업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을 확장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비경쟁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통해 미래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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