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Hold…목표주가 6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2분기 영업이익 153억원 전망…크로니클과 야구 게임들의 매출 기대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레포트를 내고 컴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기존 6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초기 성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컴투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레포트를 내고 컴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기존 6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초기 성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컴투스]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NH투자증권이 컴투스의 소환형 RPG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글로벌의 출시 1개월의 매출 성과에 대해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초기 성과가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레포트를 내고 컴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기존 6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9일 글로벌 출시한 크로니클의 초반 성과가 양호해 2023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다만 위즈윅스튜디오의 영업이익 적자와 초기 매출 유지 여부는 확인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크로니클은 4월 5일 구글 기준 태국 8위·프랑스 10위·필리핀 14위·인도네시아 21위·홍콩 28위 등 각지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38개국)과 애플 앱스토어 (20개국)에서 100위권 내에 랭크되어 있다. 컴투스는 출시 초기 25일동안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전망에 대해 “출시 초기 순위 하락을 감안해도 크로니클이 2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면서 “NH투자증권은 2분기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매출액을 602억원, 글로벌 매출액 585억원, 일평균 매출액 6억 5000만원으로 추정하지만, 지난해 한국 출시 이후 2개월만에 매출이 크게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지속 여부는 확인해 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안 연구원은 “추가로 최근 컴투스가 매각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2.3%의 차익 약 300억원 정도가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며,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2024년 EPS 5348원의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5배(기존 2023년 17배 적용)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823억원(+36.8% y-y, -10.9% q-q), 영업이익 -78억원(적자지속)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69억원과 유사하나 아직 영업이익 흑자까지는 힘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크로니클이 25일간 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나, 초기 마케팅비용도 많이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연구원은 2분기는 크로니클 매출의 온기 반영과 야구 시즌 개막에 따라 야구 게임들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며 영업이익 153억원을 전망했다.

컴투스는 7일 크로니클이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세계 종합 매출 순위 톱5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7일 크로니클이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세계 종합 매출 순위 톱5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컴투스]

한편 컴투스는 이날 크로니클이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세계 종합 매출 순위 톱5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서비스 초기 서머너즈 워 팬덤 효과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현재 크로니클의 상승세는 그 자체로 평가되어야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특히 크로니클은 PC 플랫폼까지 시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서머너즈 워에 버금가는 컴투스의 글로벌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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