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이 일본에서의 입지강화 및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다양한 ETF 라인업을 선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Global X Japan은 법인 설립 후 첫 상품을 출시한지 2년여 만에 운용자산(AUM) 1000억엔(한화 약 1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Global X Japan은 지난 201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일본 ETF 시장은 약 60조엔 규모의 TOPIX(토픽스)·Nikkei225(니케이225) 등 지수추종형 ETF가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Global X Japan은 설립 당시부터 테마 및 인컴형 ETF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테마형·인컴형·코어형 등 ETF에 주력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27종의 ETF를 선보였다.

Global X Japan는 지난 2020년 8월 동경거래소에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Global X MSCI 슈퍼디비던드 일본 ETF)’를 첫 상장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Global X 일본 반도체 ETF)’와 ‘Global X Japan Game & Animation ETF(Global X 일본 게임&애니메이션 ETF)’ 등이 있다. 최근에는 ‘Global X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Global X S&P 배당귀족 ETF)’ 등 일본을 넘어 미국 시장 등에 투자하는 해외형 테마와 인컴형 상품도 신규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테마와 인컴형 ETF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일본 ETF 시장 진출 2년 여 만에 급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혁신적인 테마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은 물론 일본 현지 마케팅과 자체적인 자금 모집 노력을 바탕으로 운용 규모를 늘렸다. 향후 일본 현지 리테일 뿐 아니라 국내 대형 보험사 등 기관들도 큰 관심을 갖고 있어 관련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