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건강 동시에 챙기는 소비자 경향에 식음료 업계 전반 ‘제로’ 트렌드 확산
[소비자경제신문=김연주 기자] 탄산음료 시장에서 시작된 ‘제로 열풍’이 주류 및 식음료 업계 전반으로 옮겨 붙고 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맛은 맛대로 즐기면서 건강·다이어트 등의 부담은 덜고 싶어하는 소비자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설탕 비중이 큰 커피믹스도 당류 함량을 낮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0월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첨가해 칼로리를 줄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를 출시했다.
팔도는 최근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를 출시하고 저칼로리 소스 시장에 진출했다. 매콤달콤한 기존 팔도비빔장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는 39kcal(100g 당)로 크게 낮췄다. 기존 팔도비빔장 대비 15% 수준이다.
동원홈푸드 역시 지난 2월 칼로리와 당을 낮춘 저칼로리, 저당 소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와 '비비드키친 굴소스'를 선보였다. 비비드키친 굴소스 또한 100g당 열량과 당류 함량이 각각 30kcal, 0g인 저칼로리, 저당 소스 제품이다. 각종 요리에 손쉽게 감칠맛을 더할 수 있고 굴소스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체중 관리를 위해 먹고 싶은 것을 먹되, 최대한 칼로리가 낮거나 건강한 대체 식음료를 찾는 이가 늘면서 저칼로리, 저당 흐름이 다양한 식품군에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당을 뺀 맛’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제로 식음료 제품 종류 또한 점차 세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격돌…‘칠성사이다’ vs ‘스트라이트’ 승자는?
- “독보적 인기” 팔도, ‘팔도비빔장 저칼로리 출시’
- “제로 칼로리 제품군 확장”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제로’ 출시
- “건강하게 즐겨 보세요” 부담 줄인 다양한 저칼로리 ‘착한 야식’ 주목
- “분리배출 간편하게” 하이트진로, 무라벨 ‘블랙보리’ 출시
- “여름철 건강, 마시면서 지킨다”…다양한 음료 ‘눈길’
- “홍차 매력에 풍덩” 식품업계, 관련 음료·디저트 주목
-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출시
- 하이트진로음료, 코엑스 ‘서울바앤스피릿쇼’ 참가
- 하이트진로음료, 박재범 신임 대표이사 선임
- 할매니얼 열풍 지속…“전통음료 잘 나가네”
-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마트 입점 진행
김연주 기자
pianoyj123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