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구성원 행동양식…숏폼 영상 통해 소통 효율성 높여
영상에 주요 메시지 담아 소통…월말부터 미니 시트콤 ‘숏텐츠’ 진행
지난해 공개한 ‘심쿵 동물’ 시리즈, ‘2023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

구성원이 함께 만든 새로운 행동양식 ‘뉴 CoC’ [사진=SK하이닉스]
구성원이 함께 만든 새로운 행동양식 ‘뉴 CoC’ [사진=SK하이닉스]

‘숏폼’은 최근 각광받는 영상 콘텐츠로서 짧게는 수 초, 길어도 몇 분 정도의 길이로 모바일 디바이스가 익숙한 젊은 세대(MZ세대)와의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이를 주목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숏폼 영상을 통해 자사의 새로운 구성원 행동양식을 공개하고 숏폼 영상을 통한 다양한 성과도 내고 있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21일 경영진과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만든 새로운 행동양식 ‘뉴 CoC(New Code of Conduct)’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회사의 핵심가치와 일하는 방식을 공유하고 공감해 더 큰 발전을 해내자는 의지가 담겨있다.

뉴 CoC 수립 과정에는 ▲SK하이닉스답게 일하는 방식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중심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얻는다는 방향성이 고려되었으며, 여러 차례 논의와 피드백 과정을 거쳐 뉴 CoC는 체계화되어 완성됐다. 

뉴 CoC의 핵심가치는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으로 ▲한 단계 높은 기준으로 행동 ▲데이터로 소통하고 해결 ▲서로 연결해 협업(원팀) ▲더 쌓고, 더 작게 하고, 더 저장한다 ▲고객보다 먼저 준비하고 신속하게 움직인다 ▲어려울 때 잘하고 디테일에 강한 것이 실력 등 6개 행동양식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뉴 CoC에 대해 전체 구성원이 함께 수립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먼저 경영진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SK하이닉스 기업문화의 강점과 개선점을 방대하게 모으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태도·언어·표현 단어 등 주요 키워드를 도출했다. 이후 사내 다양한 계층과 세대 간 워크숍을 진행하고, 전사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다. 

SK하이닉스는 전사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만든 만큼 뉴 CoC 소통도 구성원 참여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구성원이 직접 만든 15초 이내의 숏폼 콘텐츠(동영상)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선정된 콘텐츠는 사내방송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부사장은 “사내 모든 세대 구성원이 뉴 CoC에 공감할 수 있도록 숏폼 공모전을 기획했으며, 실제로 젊은 세대가 새로운 행동양식에 대해 어떻게 공감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면서 “직접 말로 하기 어려운 다양한 생각을 서로 공유할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구성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내가 생각하는 New CoC 10초 영상 공모전’ 사내 공지문 [사진=SK하이닉스]
‘내가 생각하는 New CoC 10초 영상 공모전’ 사내 공지문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숏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2021년에는 ‘We Do Green Technology’ ESG 캠페인 숏폼 영상으로 ‘2021 대한민국 디지털애드어워즈’ 통합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9월에는 ESG 활동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구에서 가장 심쿵한 동물 TOP 6’라는 제목의 ‘심쿵 동물’ 시리즈는 자연 생태계 속 귀여운 동물의 모습과 더불어, 동물들을 지키기 위한 SK하이닉스 ESG 경영활동을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로서 주목을 받았다. 영상에는 쿼카를 비롯해 쇠족제비·살쾡이·하늘다람쥐·물오리·펭귄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심쿵 동물 시리즈는 총 6편으로 각각 35~40초 정도의 짧은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상 콘텐츠의 유튜브 조회수가 평균 80만 회를 넘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해당 시리즈는 지난 9일 ‘2023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을 수상했다.

이호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 TL은 “당사가 펼치는 ESG 활동에 대해 젊은 세대가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음에도 더욱 재미있고 강렬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회사는 사내방송 정규 코너에도 숏폼 콘텐츠를 도입하기로 했다. 3월부터 새로 편성된 ‘숏텐츠’는 구성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미니 시트콤으로, 회사의 기업문화를 소재로 사무실·피트니스센터·카페 등 사내 공간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심쿵 동물’ 시리즈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심쿵 동물’ 시리즈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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