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사장, 글로벌 ‘김치의 날’ 확산 앞장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12일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추진 결의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도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에 적극 나섰다.
aT공사는 김춘진 사장이 브라질 현지시각 지난 12일 상파울루시의 아우렐리오 노무라 의원 등과 함께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공식적인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브라질 상파울루시의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은 한인 이민자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라 의원 외에 브라질 한인회 권명호 회장과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 하윤상 회장 등 주요 인사도 참여해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함께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아우렐리오 노무라 의원은 김 사장에게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안을 전달하고, 김춘진 사장은 상파울루시 한인 커뮤니티 발전 및 김치의 날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노무라 의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020년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국내에서 제정된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법정기념일이다. 글로벌 김치의 날은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버지니아주·뉴욕주·워싱턴D.C에서 주 공식 기념일로 제정되며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이 이번 계기를 통해 남미까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aT 김춘진 사장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도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에 동참해주어 매우 기쁘다”면서 “김치의 날 확산을 통한 한식 세계화는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현재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국내외 9개국 460여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