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하유진 기자]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돕는 일에 앞장선다면,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카카오뱅크는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후원금 마련을 위한 마라톤 행사 ‘3·1런’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3·1런은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지난 2020년부터 3·1절 및 광복절마다 진행한 기부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해당 마라톤 행사에서 참가자는 3.1km, 가수 션은 31km를 달렸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행사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1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의 후원금과 카카오같이가치 ‘모두의행동’을 통해 모인 기부금 및 개인 참가비 등은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카카오뱅크 임직원 31명을 포함한 310명의 참가자가 3.1km 러닝을 진행했다. 한강을 따라 옥수역부터 한남역까지의 구간을 왕복으로 달린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은 가수 션과 함께 옥수역에 도착하며 도전을 완료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3·1절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독립유공자 가정에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해 이번 기부활동을 지원하게 됐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이뤄가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은행중학교에서 임직원 30명이 함께한 ‘모두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모은 금액만큼 회사가 더해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기부 활동을 통해 월드비전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금을 전달했다. 이렇듯 카카오뱅크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