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수준 따라 ‘한국 경제성장률 상승효과 축소’ 위험
IMF, 중국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한국 경제성장률 0.2% 상승 전망

IBK기업은행이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리스크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리스크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IBK기업은행]

[소비자경제신문=하유진 기자] 최근 유가가 다시 상승함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이 우리나라에 가져올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IBK기업은행은 최근 Global VAR 모형을 통한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리스크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올해 1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유가상승 수준에 따라 한국 경제성장률의 상승효과는 축소 또는 상쇄될 수 있음도 지적했다. 

올해 최고 유가 수준이 90달러(배럴당, 두바이유 기준) 이상 상승할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은 2023년 1월 IMF가 전망한 1.7%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유가가 100달러 이상 급등할 경우 1.13%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한국 경제성장률 상승효과가 축소될 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중국 경제활동 재개뿐 아니라 유가·환율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리스크 점검’ 결과는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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