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가입…재생에너지 사용해 탄소배출 줄인다
IT 산간오지 지역 정보균형 해소…소상공인 지원
이사 11명 중 사외비사 8명…효율적 견제 지향

KT는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하여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영역에서 3대 추진전략과 2021년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였다. 환경/사회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경·사회 문제의 해결,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투명한 경영과 국내 최고의 준법을 이행하는 그룹의 3대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차별화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KT의 2021년 KT 이사회의 첫 번째 안건보고는 ‘2021 ESG 경영 추진계획’이었다. 2021년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실 소속의 지속가능경영단과 경영지원부문 소속의 기업문화담당을 합쳐 ‘ESG경영추진실’을 신설, 사회공헌 중심으로 펼쳐온 ESG 활동에서 환경 및 지배구조 분야를 강화하고, ESG를 KT 기업문화로 내재화 한다는 구상이다. 

KT가 그간 어떤 ESG 활동을 펼쳐 왔는지 발자취를 따라나선다. 

KT 직원들이 KT 대구물류센터에 구축된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를 KT-MEG을 통해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사진=KT]
KT 직원들이 KT 대구물류센터에 구축된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를 KT-MEG을 통해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사진=KT]

親환경 경영에서 必환경 경영으로

KT는 2050년 Net Zero 달성을 위해 ABC(AI·BigData·Cloud)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KT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나아가 국가 차원의 Net Zero 달성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KT는 ‘Net Zero 2050’ 비전 아래 2007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35%, 2040년까지 50% 감축, 2050년까지 Net Zero 를 목표로 매년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ESG위원회의 환경분과에서 과제를 도출하고 이행하고 있다. KT는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여 Net-Zero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KT는 ‘Net Zero 2050’ 달성을 위해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을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2014년 더클라이밋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주도로 시행됐다. KT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97% 이상이 전기 사용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사용이 Net Zero 달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비전 ‘Net Zero 2050’ 뿐만 아니라 KT는 2015년부터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 을 운영하고 있다. KT-MEG은 AI 분석엔진 ‘e-Brain’을 통 해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세계 최초의 통합 에 너지 관리 플랫폼으로 현재 약 1만 3000여 Site의 에너지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여 에너지 현황을 진단하고 생산/소비를 예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적의 생산·운영 가이드를 도출한다. 이를 통해 KT-MEG은 에너지 사용자에게는 비용절감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활동을 통한 수익창출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에너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T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Meal Kit, 간편조리식)를 KT 광화문 사옥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KT]
KT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Meal Kit, 간편조리식)를 KT 광화문 사옥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KT]

KT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회문제 해결

정보격차 해소를 목표로 2007년에 출범한 KT IT서포터즈는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산간오지 학생들의 IT 교육은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15년간 수혜인원이 363만명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마음을 담다’ 캠페인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 청각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찾아 주었고, KT 교육플랫폼 ‘KT랜선에듀’ 기반의 ‘랜선야학’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인 대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멘티인 중학생들에게는 학습공백 해소에 기여했다. 랜선야학은 지역아동 학생과 대학생을 연결한 맞춤형 비대면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꾸준하게 소상공인지원 프로그램 ‘사랑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떨어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광화문과 우면동 일대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 7150개를 구내식당판매했다. 대학로 소극장의 공연티켓을 선구매 하여 직원들이 연극을 볼 수 있게 했다. 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급식업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사랑의 간편조리식(밀키트)를 통해 사옥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 6672개를 KT 직원들이 구매함은 물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밀키트를 2700개 취약 계층에게 기부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에게 인공지능∙빅데이터에 의한 상권분석과 영업팁을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서비스를 출시해 매장 주변의 상권, 유동인구, 매출, 경쟁 점포, 업계 트렌드 등 주변 상권 정보를 문자로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환경에서 소상공인들이 고객 특성에 맞는 영업 활동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환경에 맞춰 공유가치를 함께 나누는 동반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소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R&D) 제도를 통해 2020년에는 10개 프로젝트를 선정, 신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협력사가 기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KT가 보유한 양질의 특허를 무상 이전하는 등 중소협력사들에게 기술 8050건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KT 동반성장 핵심 아젠다인 ‘성과공유제도’ 일환으로 2017년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협력사 지속가능 가이드라인’을 제정,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활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시장개척을 위해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해 중소 벤처기업들이 700억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 4월 기준 KT 이사회 구성 현황[사진=KT]
2022년 4월 기준 KT 이사회 구성 현황[사진=KT]

투명하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과 주주참여 확대

KT는 지난 2020년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편리하게 주요 경영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고, 그룹 내 상장사에 전자투표제 일괄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사회 또한 효율적인 견제와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11명 이사 중 사외이사는 8명(사외이사 비율 73%)으로 상법상 요건인 과반수를 크게 상회, 타 기업대비 사외이사 비율이 높다. 또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과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 선임토록 해 이사회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고 경영감독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KT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ESG평가에 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줄곧 A+와 A등급을 유지했다. 2019년에는 처음으로 B+를 기록했으나, 2020년 곧바로 A+를 회복했다. 지난해 조사 대상에 오른 760개사 중에서 A+를 받은 기업은 16개사(2.1%)에 불과하다.

글로벌 평가에서도‘유엔(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 (SDGBI,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Business Index)’ 글로벌지수에서 1위 그룹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전세계 약 3000개 기업 중 KT는 네슬레, 테슬라, 아디다스, 화이자 등 8개의 글로벌 기업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동 1위에 올랐다. 협회는 KT-MEG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한 점, 인공지능 기술 개발, 감염병 대응체계 등을 높이 평가했다.

KT는 앞으로도 디지코(Digico)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KT만의 차별화된 활동으로 대한민국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노사공동 선언과 KT의 강점인 ABC 기술을 활용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고자 한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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