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콜로 대상자 주 1회 안부 확인…
행정동이 불편 사항 확인·케어

SKT '누구 비즈콜'로 서울 시민의 안부 챙긴다. [사진=SKT]
SKT '누구 비즈콜'로 서울 시민의 안부 챙긴다. [사진=SKT]

SK텔레콤(SKT)은 서울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각 구별로 원하는 회사의 AI콜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경쟁참여 사업에서 전체 25개 지역구 중 19곳과 계약을 맺고 ‘누구 비즈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콜을 활용하여 1인 가구 등 대상자에게 1주 1회 전화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자치구 내 행정동과 연계해 필요시 담당자가 직접 해당 가구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사업 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말까지다. 이번 사업에는 SKT를 포함해 네이버, KT 3개 업체가 자사 AI콜 플랫폼으로 참여했다. 동일한 예산을 바탕으로 각 구 별로 원하는 회사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경쟁 참여 형태로 사업이 배정됐다.

‘누구 비즈콜’의 특징은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으며 대상자 특성에 맞게 발화 속도를 조절하거나 남·여 페르소나를 변경할 수 있는 등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SKT는 지속가능한 민관협력형 운영방식을 고려해 ‘누구 비즈콜’에 SKT의 ‘AI돌봄 서비스’를 운영·관리하는 사회적 기업인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의 관제·운영 서비스를 접목한 휴먼터치형 AI 안부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AI 돌봄 서비스는 누구(NUGU)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 및 치매 예방 서비스다.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 사업 하에서 SKT는 ICT/서비스 개발 기술 지원, 각 지자체는 독거 어르신 가정에 누구 스피커 보급·케어 매니저 채용, 재단법인 행복커넥트는 전체 현장 서비스 운영을 관장하며 방문/상담을 진행한다.

그 결과 현재 서울시 전체 25개 지역구 가운데 19개구가 SKT를 선택함으로써 ‘누구 비즈콜’의 AI call 경쟁력을 입증했다. ‘누구 비즈콜’은 지난 7월 AI 콜 B2B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이번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 콜 B2B 시장 진출 후 첫 유상서비스 상용화 사례로 의미가 크다.

SKT는 지난 7월 AI콜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진출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SKT에 따르면 순천향대병원 수술 후 퇴원환자 케어, 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자 건강 케어 서비스, 고양경찰서 스토킹 피해자 케어·사후 관리체계 구축에도 ‘누구 비즈콜’ 적용이 확정됐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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