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장·간장·심장·췌장·폐·조혈모세포·안구 등 7대장기이식대기자 기준으로 ‘장기이식등록대기자’는 매년 증가추세다. 장기이식등록대기자란 장기 등의 기능회복을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장기 등을 이식받기 위해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 산하 등록기관(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KONOS)에 등록된 사람을 말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만 1833명에서 2021년 4만 5776명으로 10년간 약 2.1배 증가한 반면 실제 2021년 7대장기이식수술을 진행한 사람은 4387명으로 7대장기이식등록대기자 중 9.6%에 불과하다. 또한 이식대기자의 평균 이식수술 대기기간은 1850일(약 5년 이상)로 여전히 긴 상태다.

메리츠화재는 업계 최초로 장기 회복불능 상태와 장기이식수술 사이인 ‘장기이식대기상태’라는 보장을 개발했다. 최근 ‘7대장기이식등록대기보장’에 대해 독창성·유용성·진보성·노력도 등을 인정받아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메리스화재의 7대장기이식등록대기보장 담보는 장기이식수술까지의 대기기간 동안 보장공백을 해소하고 고객이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보험기간 중 발생한 상해 또는 질병으로 7대장기에 대해 장기이식대기자로 등록된 경우 최대 1000만원을 즉시 보장 하는 담보이다.

기존 보험업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장기이식수술 관련 담보의 경우 이식수술을 받아야만 보장하는 것과 달리 7대장기이식등록대기보장은 장기이식등록대기만으로 즉시 보장하기 때문에 장기이식 대기기간 동안의 대체치료나 연명치료·합병증치료 등 생존을 위한 치료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