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자영업 컨설팅 지원 출범식' 개최
저축은행업계, 100만원 이내의 물품, 시설 교체 비용 등 지원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 사옥에서는 '저축은행 자영업자 컨설팅 지원 출범식'이 진행됐다. (오른쪽)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과 (가운데)윤석현 금융감독원장, (왼쪽)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자영업 컨설팅 신청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 사옥에서는 '저축은행 자영업자 컨설팅 지원 출범식'이 진행됐다. (오른쪽)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과 (가운데)윤석현 금융감독원장, (왼쪽)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자영업 컨설팅 신청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업계 모두 팔을 걷어부치고 '자영업자' 돕기에 나섰다. 사업자 햇살론 이용 고객은 이제 거래 저축은행을 통해 '자영업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고, 100만원 이내의 물품, 시설 교체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일 '저축은행 자영업 컨설팅 지원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 IBK기업은행 장세홍 대표이사, KB저축은행 신홍섭 대표이사, 모아저축은행 김성도 대표이사, 자영업 컨설팅 신청자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축은행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나서주고, 서민금융진흥원이 저축은행의 동반성장 노력에 함께 참여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자영업자와의 거래경험을 토대로 실효성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마련, 지속가능한 컨설팅 지원체계 구축, 은행권의 운영노하우 벤치마킹 및 상호연계와 협업 강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축은행 자영업 컨설팅 지원'은 사업자 햇살론 고객을 대상으로 물품, 시설 교체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10월 저축은행중앙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에 따라 저축은행업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각각 100만원 이내의 물품, 시설 교체 비용, 컨설팅을 제공한다.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축은행 자영업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은 저축은행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저축은행 업계가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된 만큼, 영세 자영업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를 1:1로 살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자영업자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계형금융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서민금융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영업 컨설팅 대상과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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