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 대상 2천만 달러 규모 CD 발행

수협은행은 2천만 달러 규모의 외화 CD를 발행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 전경이다.(사진=수협은행 제공)
수협은행은 2천만 달러 규모의 외화 CD를 발행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 전경이다.(사진=수협은행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상반기 10억달러 규모 외화CD 수시 발행 프로그램 구축한 수협이 2천만 달러 규모 외화 CD를 발행하며, 향후 규모 확대를 예고했다.

Sh수협은행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2천만 달러 규모의 CD(Certificate of Deposit,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구축한 '외화CD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당시 Sh수협은행은 아시아와 유럽 등 주요국가에서 10억달러 한도로 CD를 수시 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한 바 있다. 미중무역 분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CD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외화조달 저변 확대시 사업안정성과 외화유동성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 CD 발행은 CD프로그램에 의한 것으로 이를 통해 외화조달 비용 절감과 조달 저변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외화 CD발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조달 비용 절감액은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외국환 금융서비스의 품질을 높여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h수협은행은 지난 5월 외화CD프로그램을 구축,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A2 등급’을 부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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