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조기 피해 소비자들은 교체·환불 요구하는데…LG전자 “무상수리만”
LG건조기 피해 소비자들은 교체·환불 요구하는데…LG전자 “무상수리만”
내달 2일부터 무상수리…LG전자 "시정 권고 충실히 이행"
  • 최빛나 기자
  • 승인 2019.08.29 17:10
  • 댓글 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서울 송파구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김선환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장이 LG전자 의류 건조기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 사례의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류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미흡해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자동세척에 활용된 응축수가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 잔류해 곰팡이 및 악취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전부에 대해 기존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무상수리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서울 송파구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김선환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장이 LG전자 의류 건조기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 사례의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류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미흡해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자동세척에 활용된 응축수가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 잔류해 곰팡이 및 악취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전부에 대해 기존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무상수리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LG전자가 최근 악취와 먼지 낌 현상 등으로 논란이 된 콘덴서 자동세척 의류 건조기 145만대를 전량 무상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9일 LG전자가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145만대에 대해 기존 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무상 수리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에 대한 피해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다량 접수되자 실사용 가구 5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8일간 현장 점검을 했다.
조사 결과 50대 중 11대가 콘덴서 전면면적의 10% 이상에 먼지가 끼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기 용량이 클수록 쌓인 먼지의 양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형(8·9 kg) 건조기는 30대 중 2대만 10% 이상 먼지가 끼어있었지만, 대형(14·16kg) 건조기는 20대 중 9대에 10% 이상 먼지가 쌓여 있었다. 특히 애완동물이 있는 5개 가정의 대형건조기의 경우 먼지축적 면적이 모두 10% 이상이었다.
 
또 구매 후 6개월 이상 사용한 대형 건조기 10대 중 4대에서는 먼지가 20% 이상 축적돼 있었다.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원인은 사용 조건에 따라 자동 세척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대형 건조기의 경우 필터가 아닌 다른 경로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장 점검 결과 배수펌프 성능 미흡 등의 원인으로 건조기 내부에서 300∼700㎖가량의 물이 내부 바닥에 잔존해 있는 점도 발견됐다.
 
이는 자동세척에 사용된 응축수로 바닥에 남아있다가 먼지 등과 섞여 미생물이 번식하거나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후 건조과정에서도 새로 발생한 응축수와 혼합돼 오염된 물로 콘덴서 세척이 이뤄질 우려도 있었다.
 
또 바닥에 남아있는 응축수는 건조기 내부를 습하게 만들어 금속 재질의 구리관과 콘덴서의 결착 부위를 지지하는 강판의 부식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자원은 조사 후 LG전자에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과 제품 내 응축수 잔존량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을 권고했다.
 
LG전자는 이를 수용해 내달 2일부터 일정량의 응축수가 모여야 작동했던 자동세척 기능을 건조 기능 사용 시마다 매번 작동하도록 개선한 프로그램을 기존에 판매된 전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대형건조기는 틈새로 유입되는 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필터 결착 부위에 고무 재질로 씌운 부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제품 내 응축수 잔존량을 낮추기 위한 조처와 함께 배수 성능 향상을 위한 펌프구조 개선도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콘덴서 부품에 녹이 발생해 건조 성능이 저하되면 관련 부품을 10년간 무상으로 수리해주기로 했다. 무상 수리조치를 받으려면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요청하면 된다.
 
LG전자는 이와 관련해 "보다 편리하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검증을 마쳤고,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LG전자의 조치사항을 3·6·12개월 단위로 집중 모니터링하고 앞으로도 소비자 불만 사항을 지속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동윤 2019-09-09 08:57:13
이 거짓말쟁이들아 건조기 환불해라!!!!!

엘지환불 2019-09-09 08:48:52
최악의 엘지 서비스
다신 안사요
엘지아웃
환불하셍요
내 피같은 돈

2019-09-09 08:47:43
청녹과 응축수가 해결안된다 계속 생길꺼고계속분해 해야된다 10년무상? 웃기네 신제품 단종시켰으면ㅅ니

육아단쓴꿀 2019-09-09 08:10:46
LG건조기 썩은냄새 민원 초창기 리콜로 끝낼수있었을 것인데... 이제는 환불& 피해보상까지 해 줘야 합니다.

환불 2019-09-09 08:09:41
환불만이 답이다!!
소변줄은 필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