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등 콘텐츠 제작…부가서비스 멤버쉽 할인 가능
[소비자경제신문 이수진 기자] SKTㆍKTㆍLG U+ 통신3사가 5G폰 출시를 앞두고 요금제 개편에 몰두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이해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적용하는 데 있다. 현재 SKT의 경우 이동통신 시장지배적사업자라서 요금제 출시 때 과기부 인가를 받아야 하고 KTㆍLG플러스 신고만 하면 된다.
KT는 적용할 요금제를 신고만 하면 되기 때문에 타 통신사와 비교해 무리하게 요금을 높일 경우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고 신중한 입장이다. 그래도 5G 요금제에 책정에 있어 통신3사 중 KT가 앞서가는 모양새다.
KT는 이미 5G폰에 맞춰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 서비스는 해치, 엠비디아와 제휴해서 LTE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일 예정이다. KT 슈퍼찬스 가입 금액은 3만원으로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갤럭시 S10 5G 출시 후 10일 내 5G 단말을 구입하면 가입금액 외에 본인 부담금 3만원을 추가로 내고 S10 LTE 단말의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고가의 요금제를 쓰면 높은 등급으로 올라 가서 롯데월드를 이용할 수 있고 마일리지가 쌓여 연계해 5G요금제이지만 단말이 좋다면 소비자들이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
KT 관계자는 "4월 초에 나올 예정인데 7만원부터 10만원까지 정부에 요구사항을 받았다"며 "올레 TV모바일 연결 무료, 문자, 통화, 마일리지 혜택, 지니 뮤직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SKT 관계자는"통신요금이 9만원 밖에 안나오고 영화티켓, 포인트로 엔진오일이 무료이고 다른 서비스에서도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5G이다 보니 요금제를 인상하려는 욕구가 있다. 그러나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통신소비자를 위해 3만원, 4만원 등의 요금제로도 데이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SK텔레콤, KT, LG U+ 등 5G 저가요금제도 충분히 출시가 될 수 있다"며 "LTE요금제가 3만원 6만원짜리 요금의 데이터가 80배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