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재포럼 in 베트남 2017‘에 한국원격대학협의회 및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경희사이버대학)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교육부와 베트남 교육훈련부,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공동 주최한 ‘글로벌 인재포럼 in 베트남 2017’이 지난 14일 하노이에서 열렸다. 베트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인재’라는 공통 키워드로 동반자 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두 나라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포럼이다. 이 자리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궜듯 ‘홍강의 기적’을 위해 교육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베트남과의 이번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베트남의 미래 △베트남 고등교육 발전 방안 △한-베트남 교육협력의 미래 △인구 통계 측면의 베트남 발전전략 등 주요 세션이 진행됐다.

또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적자원(HR)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양국 대학 총장단(부총장 포함)만 40여 명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국 참가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베트남에선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비롯 풍쑤언냐 교육훈련부 장관과 교육훈련부를 비롯해 노동부, 외교부, 정보통신부 등 4개 부처 고위 인사들도 총출동했다.

이번 베트남 글로벌 인재포럼에는 국내 주요 사이버대학 총장단도 함께 참석했다.

국내 21개 사이버대학의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 남궁문 회장(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윤병국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 김진성 고려사이버대 총장, 박창식 디지털문화예술대 총장, 장일홍 한국열린사이버대 총장, 김영철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남궁문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은 14일 진행된 『산업고도화를 위한 필수 조건- 베트남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세션에서 한국의 21개 사이버대학교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사이버대학들은 앞으로 베트남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 베트남의 온라인대학 설립과 함께 온‧오프라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교육가치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참석단은 베트남 교육부 장관과 한국과 베트남 교육을 위해 상호교류·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시간과 공간, 국가를 초월한 온라인 교육은 유학생 유치를 넘어 경험과 콘텐츠를 전수, 양국 간 인재 양성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해 베트남의 교육 발전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 베트남 교육훈련부 일행과 간담회 자리에서 응우옌반푹 교육훈련부 차관은 “한국의 발전된 온라인 교육기관들의 효율성은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 앞으로도 온라인 고등교육 콘텐츠의 수준을 더욱 발전시킬 있는 방법을 양국이 함께 고민하자”고 제언하기도 했다.

윤병국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은 “베트남과의 온라인 교육 협력의 본격적인 서막이 열렸다.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온라인 교육과 인프라를 통해 베트남과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사이버대학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글로벌 인재포럼 in 베트남 2017 행사 이틀째인 15일에 “한-베 교육협력의 미래 : 유학을 포함한 양국 인재 교류 활성화 방안”세션에서 사이버대학을 대표해 윤병국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이 패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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