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7.08.17  update : 2017.8.17 목 10:01
소비자경제신문
상단여백
HOME 산업 식품·유통
“음료도 패션이다”…‘마음 훔치는’ 패키지 열전여심저격 색상부터 아트 콜라보레이션까지 패키지 차별화
(사진=현대약품 제공 자료사진)

[소비자경제신문=유주영 기자] 패션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는 ‘심(心)스틸러’ 패키지 개발 경쟁이 음료업계에서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음료 패키지들은 단순히 성분, 기능성 등 제품에 대한 정보만 알려주던 것에서 탈피, 손에 들고 다녀도 그 자체로 패션이 되도록 음료 패키지에 디자인과 패션을 입히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는 휴대하는 음료도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여성 소비자들을 의식한 것으로 강렬한 색상을 적용한 제품부터 제품에 예술가나 이들의 작품을 결합한 ‘아트 콜라보레이션’까지 패키지 차별화 방식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약품(대표 김영학)의 ‘땡큐베리진생’은 원료로 사용된 진생베리(인삼 열매)의 강렬한 핑크빛을 부각시킨 패키지를 적용해 시각적 차별성을 추구했다. 
 
패키지 전체에 적용한 핑크빛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색상으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

특히 핑크빛 배경 위에 제품명을 하얀색으로 표기해 제품명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유목성까지 고려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면서“우선 붉은빛이나 핑크빛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고, 음료를 하나의 패션 소품처럼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는 점에 착안해 최대한 붉은빛이 부각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의 유산균 음료 ‘그녀는 프로다’ 역시 여심을 저격하는 색상과 패키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SNS상에서 ‘패션음료’ ‘인테리어 소품 대용’ 등으로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녀는 프로다’는 ‘부드러운 맛’과 ‘깔끔한 맛’ 2종을 각각 흰색과 핑크색 패키지로 선보였다. 흰색 패키지에는 핑크색 텍스트를, 핑크색 패키지에는 흰색 텍스트를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최근에는 예술가 등과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를 내놓거나,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적용한 리뉴얼 제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과 콜라보한 '유어스' 아이스 음료를 선보였다. 키스 해링은 하위문화로 여겨지던 낙서화의 양식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다. 
 
GS25는 간결한 선과 강렬한 색채를 자랑하는 키스 해링의 작품을 아이스 음료 패키지의 중앙 부분에 포인트로 넣어 신선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패키지의 작품 부분을 잘라 수집하면 또 하나의 디자인 작품이 탄생될 수 있도록 기획한 것도 특징이다.

유주영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주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칼럼
[윤대우 칼럼] 영화 ‘하루’‘박열’의 메시지...‘복수’를 멈추는 방법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명품 배우 김명민이 출연한 영화 ‘하루’와 이제훈이 열연한 '박열'을 얼마 전 관람했다. '하루'는 관객들에게 극도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톰 쿠르즈 주연 ‘엣즈 오브 트머루’도 죽음의 반복을 그린 내용이지만 ‘하루’와 많이 달랐다. 톰은 죽음의 반복을 통해 점차 향상된 자신을 발견했지만 김명민은 갈수록 지옥엔 문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김명민과 변요한의 뛰어난 연기력도 훌륭했지만 뻔한 인과응보 스토리에서 작은 깨달음이 있었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죄를 지었다면 피해자에게

[이동주 의학 칼럼] 감기 왜 그렇게 진료하십니까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아직도 의료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신 분들도 많겠습니다만 사실 진료를 하다보면 겨우 이런 것 때문에 병원에 오나 싶은 환자들도 꽤 많습니다.워낙 우리나라의 의료 접근성이 뛰어나서 그렇겠지만 특히나 자녀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은 감기같은 병에도 너무 쉽게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콧물만 조금 나도, 기침만 조금 해도 아이를 데리고 진료를 받으러 옵니다.심지어는 애가 어디가 아픈지도 잘 모르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병원 한번 데려가 보라던데요’ 하며 마치 어디 아픈지 맞춰보라

[박재형 법률 칼럼] 법원과 검찰은 너무 친해서는 안된다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최근 판사가 술자리에서 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습니다. 성추행 피해 검사는 피해 사실을 소속 검찰청에 알렸고, 검찰청이 그 사실을 법원에 통보하였으며, 문제가 알려지자 판사가 피해 검사에게 사과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보도에 미루어 보면, 판사의 성추행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 소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할 판사가 성추행을 범했다는 점, 그리고 역시 사회적으로 상당한 힘을 가진 검사가 성추행의 피해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슈가 될 만

[데스크칼럼] 한반도 8월 위기설의 실체

[소비자경제신문칼럼] 8월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반도 전쟁 불사 발언을 워싱턴 정가 강경 매파 한 정치인의 입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증권 시장이 한 때 곤두박질 쳤다.코스피 시장은 전일 2427선을 달리던 것이 하루 새 최대 50포인트 이상이 무너졌다. 이처럼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이 쏘아올린 미사일 도발 이후 한반도 정세는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다.과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인가.이 물음을 던지면 어느 누구도 현시점에서 시인도 부정도 못하는 형국이다. 수면 위로는 거친 입담을 주고 받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데스크칼럼]금호타이어 채권단 ‘갑질 횡포’…정부가 나서야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최근 도를 넘는 ‘갑질 횡...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