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도 패션이다”…‘마음 훔치는’ 패키지 열전
“음료도 패션이다”…‘마음 훔치는’ 패키지 열전
  • 유주영 기자
  • 승인 2017.08.0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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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저격 색상부터 아트 콜라보레이션까지 패키지 차별화
(사진=현대약품 제공 자료사진)

[소비자경제=유주영 기자] 패션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는 ‘심(心)스틸러’ 패키지 개발 경쟁이 음료업계에서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음료 패키지들은 단순히 성분, 기능성 등 제품에 대한 정보만 알려주던 것에서 탈피, 손에 들고 다녀도 그 자체로 패션이 되도록 음료 패키지에 디자인과 패션을 입히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는 휴대하는 음료도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여성 소비자들을 의식한 것으로 강렬한 색상을 적용한 제품부터 제품에 예술가나 이들의 작품을 결합한 ‘아트 콜라보레이션’까지 패키지 차별화 방식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약품(대표 김영학)의 ‘땡큐베리진생’은 원료로 사용된 진생베리(인삼 열매)의 강렬한 핑크빛을 부각시킨 패키지를 적용해 시각적 차별성을 추구했다. 
 
패키지 전체에 적용한 핑크빛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색상으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

특히 핑크빛 배경 위에 제품명을 하얀색으로 표기해 제품명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유목성까지 고려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면서“우선 붉은빛이나 핑크빛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고, 음료를 하나의 패션 소품처럼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는 점에 착안해 최대한 붉은빛이 부각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의 유산균 음료 ‘그녀는 프로다’ 역시 여심을 저격하는 색상과 패키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SNS상에서 ‘패션음료’ ‘인테리어 소품 대용’ 등으로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녀는 프로다’는 ‘부드러운 맛’과 ‘깔끔한 맛’ 2종을 각각 흰색과 핑크색 패키지로 선보였다. 흰색 패키지에는 핑크색 텍스트를, 핑크색 패키지에는 흰색 텍스트를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최근에는 예술가 등과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를 내놓거나,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적용한 리뉴얼 제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과 콜라보한 '유어스' 아이스 음료를 선보였다. 키스 해링은 하위문화로 여겨지던 낙서화의 양식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다. 
 
GS25는 간결한 선과 강렬한 색채를 자랑하는 키스 해링의 작품을 아이스 음료 패키지의 중앙 부분에 포인트로 넣어 신선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패키지의 작품 부분을 잘라 수집하면 또 하나의 디자인 작품이 탄생될 수 있도록 기획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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