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논란 기저귀' 보도 이후 환불사태 속출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판매 중인 피엔지 귀저지 팸퍼스.(출처=티몬 판매 상품 캡처)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피앤지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기저귀에서 제초제와 살충제와 같은 잠재력 발암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환불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티몬과 옥션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환불을 요청했는데도 거부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피앤지가 국내 유통하는 수입 기저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가 살충제 성분인 '다이옥신'과 고엽제 논란을 일으킨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 때문에 유아 건강에 걱정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집단 소송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

지난 2일 네이버 육아 카페 '쌍둥이 나라'에는 닉네임 '율이*** **'은 티몬 등에서 피앤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를 구매했고 이 제품이 잠재적 발암물질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환불을 요청했으나 '극미량'이라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율이*** **' 네티즌이 남긴 글에는 티몬을 비롯해 피앤지에도 전화했으나 '극미량'이라는 이유로 환불이 불가하다고 거듭 말했다고 한다.

또 다른 네이버 육아 카페 '맘스홀릭베이비'에서는 '몽**'라는 네티즌도 옥션에서 피앤지 제품을 환불해 본 네티즌이 있냐며 "구매일이 일주일 지나 개봉이든 미개봉이든 안된다네요"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 속에 현재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대형 마트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네이버 카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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