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파이, 콜드 브래드, 베이글까지 커피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메뉴 눈길

▲ 카페드롭탑 수제파이 3종 (출처=카페드롭탑)

[소비자경제=서예원 기자] 최근 커피 업계에는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프리미엄 디저트 열풍이 한창이다.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나는 일명 ‘미각노마드족(Gastro-nomard)’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미각노마드족은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각종 지출은 줄이고 반면 식문화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패턴이 생기며 등장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커피 업계는 2030 젊은 미각노마드족을 공략하기 위해 수제파이부터 차가운 빵, 베이글까지 색다른 디저트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드롭탑은 최근 대표매장인 명동점을 ‘커피&파이’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수제 파이브랜드 ‘타르틴’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매일 매장에서 갓 구운 100% 핸드메이드 정통 아메리칸 파이를 판매한다.

파이 입점 후 디저트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전국 9000여 개 매장에서 여름 한정판 디저트메뉴로 ‘코코넛 쿨 브레드’를 판매한다.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게 즐기는 제품으로 빵 안에 차가운 커스터드 크림을 채우고 코코넛 가루로 토핑한다. 대표적인 열대과일에서 모티브를 얻어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와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카페베네는 베이글에 크림치즈터블휩을 직접 골라 먹는 베네글 메뉴로 미각노마드족을 공략하고 있다. 베이글이라는 스테디셀러 메뉴의 국내 시장성을 높게 평가한 카페베네는 지난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베이글을 강화한 콘셉트 매장을 선보였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많은 지역 매장에서는 베네글 콘셉트 매장으로 리뉴얼 후 매출이 30% 증가하기도 하면서, 카페베네는 올 들어 전국 500여개 매장으로 베네글 판매를 확대했다.

 

서예원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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